당 예비후보 경선 결과 65.56% 득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경쟁했던 우상호 의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발표대회에서 경쟁했던 우상호 의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우상호 예비후보를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최종 후보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최종 69.56%를 득표해 경쟁 대상인 우 후보(30.44%)를 크게 제쳤다.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서울 시민, 당원분들께 감사하다. 우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동주 시인을 언급하며 “봄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 속에 1000만개의 봄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박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제 더 큰 싸움이 남았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말 출마한 박 후보는 ‘서울의 대전환’을 위한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을 주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이는 21분 안에 주거, 직장, 의료, 교육 등 실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다핵분산도시 개념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디지털경제 수도 서울, 도시 공간 대전환, 디지털 경제로 전환, 플랫폼형 교육, 맞춤형 복지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 공약을 연달아 발표해왔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지난 2004년 정계에 입문한 뒤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최근까지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기자 당시 박 후보는 여성 최초 메인앵커, 해외특파원, 경제부장을 지냈으며 의원 시절에는 정책위의장, 법사위원장, 원내대표를 거쳤다. 

 

민주당은 이같은 박 후보의 이력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제 (박 후보는)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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