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술'이라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와인은 더이상 특별한 날에만 먹는 접근 어려운 술이 아니게 됐다. 와인을 마실 땐 어떤 와인을 고르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안주를 함께 고를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음식과 와인을 잘 페어링했을 때 와인의 풍미와 조화가 더 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인의 대표 안주로는 스테이크, 흰 생선, 치즈 등을 많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와인은 한식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와인안주로 적합한 한식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스테이크 대신 떡갈비
레드와인에는 타닌이 들어있어 떫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타닌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고기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이런 역할을 한식의 떡갈비도 훌륭하게 해낸다. 떡갈비의 육즙이 레드와인과 어우러져 와인의 풍미를 더 살려줄 것이다.
잡채와 화이트와인
기본적으로 화이트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스타일의 화이트와인을 고를 것이다. 라이트하고 산도가 느껴지는 화이트와인에는 오일리한 안주가 어울린다. 때문에 한식 중 잡채도 충분한 안주가 될 수 있다. 버섯과 각종 채소, 고기, 윤기가 도는 기름기가 한 데 어우러진 잡채와 화이트와인을 페어링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육회와 스파클링 와인
육회는 고기의 종류 중 하나라 육질을 부드럽게 할 레드와인이 더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스파클링 와인 또한 어울리는 안주가 될 수 있다. 육회의 기름지고 살짝은 비릿한 맛을 스파클링 와인이 잡아주기 때문이다. 육회에 소주만 먹는 것에 질렸다면 색다르게 스파클링 와인을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