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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란희 세상 이야기 비전문가들이 말하는 전문가 같은 솔직 담백한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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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마케팅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영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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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김창호의 탕탕척척 안녕하세요 김창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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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한 신동한 에세이 에너지 안보와 자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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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 시 해설 안녕하세요 우동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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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아주 Road 안녕하세요 임권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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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선 궁궐 이야기 안녕하세요 정환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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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조병수 에세이 전 은행원, 자유기고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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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수 지해수 칼럼 식빵에 버터 바르듯 얇고 방대한, 2.30대를 위한 심심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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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주 한용주 칼럼 실물시장과 금융시장을 함께보는 글로벌 경제전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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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신 피터의 느리게 걷기 안녕하세요 피터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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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남 이종남 칼럼 안녕하세요 이종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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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김정한 에세이 <잘있었나요 내인생>외에 스물다섯권의 책을 써온 시인 김정한입니다. 늘 행간에서 춤을 추며 기쁘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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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영 김인영 칼럼 안녕하세요 김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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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이상은 칼럼 안녕하세요 이상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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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두 김병두 칼럼 안녕하세요 김병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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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연 신도연 칼럼 씀, 지움, 버리, 채우기... 끄적이다만 낚서가 문화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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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음 정세음 칼럼 세상에 대한 정세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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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 경제전문 칼럼니스트 안녕하세요. 김민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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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양 푸드컬쳐디렉터 칼럼 필리핀 야시장 떡볶이 장사를 시작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기획하는 푸드 컬쳐 디렉터 / 서울시스터즈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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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브랜드@엣세이 브랜드컨셉터. 액셔니스트. 큰 광고회사, 게임회사, 작은 브랜드컨설팅회사 등을 거쳐 두번째스무살(마흔) 이후, 자기브랜드로 액션하고 있는 아웃라이어이자 언더독. 매력있는 스타트업들의 브랜딩과 액션을 도와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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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나 박지나 칼럼 보수적인 대한민국 성문화를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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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기 홍은기 기자의 건강칼럼 건강에 취약한 현대인들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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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혜 원은혜의 중국 문화가중계 缘分 중국의 ‘예술하는 사람들’ 이야기 직접만나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생생히 공유합니다.
기사 (1,408건)

[공감신문] 멕시코시티의 아침“납치범이면 어떡해?” S의 물음에 나는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게. 그 생각을 못했네. 멕시코에 도착하기 며칠 전, 나는 현지인의 집에서 머무를 수 있는 카우치 서핑을 시도하기 위해 사이트에서 한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름은 뻴리뻬. 멕시코시티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살며 여행을 좋아하는 (아마도) 삼십 대 후반의 남자였다. 뻴리뻬의 프로필을 보아하니 그의 집에서 머물렀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호의적인 글을 남겼고, 그의 사진 속 인상 또한 선해 보였다. 게다가 공항까지 배웅 나와준다고 하니, 이렇게 친절한 호스트가 또 어디에 있겠는가(심지어 새벽 여섯 시 반에 도착하는데!).그런데 S는 그가 납치범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실 여행하기 전에 멕시코에 대한 (염려스러운)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우리는 살짝 ‘쫄아’있었다. 게다가 지금은 온라인상의 뻴리뻬는 알아도 ‘진짜 뻴리뻬’는 모른다.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바로 도망가자는 S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달랑 배낭 하나 메고 왔으니 수틀리면 잽싸게 도망갈 수 있을 테다.게이트를 나가니 우리를 먼저 알아 본 뻴리뻬가 다가와 인사를 했다. “비엔베

정세음 칼럼 | 정세음 칼럼 | 2018-02-05 17:35

[공감신문] 대한민국의 청와대(靑瓦臺)와 조선의 창덕궁 선정전(宣政殿)은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이나 임금이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이 있는 건물로 지붕이 공통적으로 청기와다. 청기와는 점토로 기와 형태를 빚은 후 염초로 만든 유약을 발라 푸른 빛깔이 나도록 구운 것이다. 조선 성종과 광해군 시대에 청기와를 만드는 데에 사용된 푸른색 물감 안료인 회회청(回回靑)은 아라비아(주로 이란 지역)에서 중국을 통해 수입해 금(金)보다 더 비싼 귀한 물건이었다. 때문에 궁궐에서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였다. 태종 때 권방위라는 관리는 태상전(太上殿)에서 쓰는 청기와를 훔쳐 팔아먹으려다 들켜 먼 지방으로 귀양을 갔을 정도다. 동궐도에는 1647년(인조 25년) 창덕궁의 중건 때 인경궁의 정전과 편전을 옮겨 지은 징광루와 선정전(宣政殿)에 청기와가 있지만 현재는 선정전에만 남아 있다. 선정전은 주로 임금이 신하들과 나랏일을 의논하고, 학문을 토론(경연)하며, 이웃나라 사신을 만나는 등의 일상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집무 공간(편전)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이라 불렀었다. 세조7년(1461년)에 ‘정치는

정환선의 궁궐이야기 | 정환선 칼럼 | 2018-02-05 15:04

“밴 대리점, 우리는 빚쟁이가 아닙니다.”“밴 수수료, 정률제로 잘라먹고 무서명으로 잘라먹고..등” [공감신문] 새해 벽두부터 밴(VAN)이 시끄럽다. 독촉장이나 다름없는 문서들이 난무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여기에 더해 각 밴 사에서 밴 대리점으로 독촉장을 날린다.하나같이 “등록단말기 조속한 설치 관련 협조 요청”이다. 말이 협조요청이지 사실상 명령이다. 지난 2015년 7월 21일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됐다. 3년 유예기간이 오는 7월 21일자로 끝남에 따라 발생하는 아우성이다. 개정된 여전법에 따르면 오는 7월 21일 이후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를 국가에 등록된 보안인증IC단말기로만 거래하게 돼있다. 만약 이날 이후 미등록된 단말기로 거래하면 여전법 제19조 3항을 위반하게 되므로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가맹점은 “혹시나 내가 적발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면서 난리 법석 중이다. 그것도 정부에서 가맹점으로 이 같은 내용을 홍보물로 제작해 이미 발송했기 때문에 더 들썩이고 있다.“이미 보안인증단말기로 교체된 가맹점이나 교체준비 중인 가맹점에서도 무작정 교

강란희 칼럼 | 강란희 칼럼 | 2018-02-02 17:47

[공감신문] 선생님들은 말씀하셨다. ‘문제 속에 답이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 눈엔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나는 문제를 읽어도 답을 볼 줄 몰랐다. 어떤 문제지는 한국말인데 뭔 말인지 이해도 되지 않아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씨구나 했었다. 어른이 되고나니 그래도 저건 쉬웠구나 싶다. 이젠 문제를 이해하더라도 답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다행이다. 개인과 사회, 국가의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는 정치인들도 그런 것 같아서다. 자신의 문제, 자신을 둘러싼 친인척들의 문제와 굴레, 그리고 그들이 정말 고민해야할 국민들에게 닥친 문제가 그들은 무엇인지 이해한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설만 들어봐도 그러하다. 남 탓하는 여야, 무늬뿐인 취약계층의 노동 시간 규제와 평등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한숨, 이게 나라냐 하는 문제들. ...어머, 정말 알고 계시네? 그래서 묻고 싶다.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유행어를 인용해보겠다.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참 쉽다, 싶었다. 누군가를 배려하는 첫 번째 태도는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2-02 10:05

[공감신문] 사실 중학생 시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지나고 보니 추억이네, 싶은 일들도 별로 없어서 마음과의 합의하에 대부분 지워진 것 같다. 하지만 1학년이었던 2002년은 기억에 남는다. 혁명적이었던 여름과 가을, 인상적이었던 사건들로 점철되었던 순간들. 가을에 있던 일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고, 당시 여름날의 분위기만 이야기하고자한다. 아시다시피 그 해엔 월드컵이 있었고 우리 대표팀은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한창 연예인을 좋아할 나이의 우리들은 대표팀 선수들 이름을 책상에 새겼다. 단축 수업을 하는 경기 날엔 의정부 공설운동장에 모여 한뜻으로 응원했다. 기말고사 준비고 나발이고, 뜻도 모르는 ‘Be the reds’ 티를 구해 입었다. 그즈음, 옆동네 양주시에서 한 학년 언니 둘이 미군 부대 장갑차에 깔려죽었더랬다. 우리 가족이 의정부에 살았던 건, 아빠가 한 때 주한 미8군의 기자이셨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우리 집은 부대에서 멀지 않았었고, 그 곳은 나에게 어릴 적 수영장이자 축제의 장소이기도 했다. 중학교 때 내 단짝 친구 혜인이는 양주시에 살았으며 그녀 아버지 역시 미군부대에 근무하고 계셨었다. 빨갛게 물든 시청광장의 단결력은 외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2-01 10:09

[공감신문] 시장경제 원리에서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가격은 하락한다. 주택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주택 공급 통계로 보면 공급과잉이 확실한데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아직 하락하지 않고 있다. 수십 년간 인구 증가시대에 익숙했던 과거 투자경험이 관성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주택시장도 다양한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그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징후는 알 수 있다. 바로 지금이 하락으로 전환되는 시점일 수도 있다. 첫 번째 징후는 최근 2년간 월세 비중이 줄고 전세 비중이 다시 높아졌다는 점이다. 저금리 시대에선 임대자가 월세를 선호한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전세 물건이 귀해 어쩔 수 없이 월세를 낀 반 전세를 선택한 세입자들이 많았다. 지금까지 주택시장은 임대자가 갑이고 세입자가 을인 시대였다.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세입자가 갑이고 임대자가 을인 시대가 왔다. 임대자가 월세 세입자를 찾지 못해 계속 빈집으로 둘 수 없으니 전세로 돌린 것이다. 공급과잉의 확실한 증거이다. 한국 주택시장은 이미 공급과잉임이 틀림없다. 올해는 입주물량이 60만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

한용주 칼럼 | 한용주 칼럼 | 2018-01-30 10:01

[공감신문] 대형 사고는 모든 요소가 최악으로 꼬일 때 발생한다. 사고를 확산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요소 중 하나라도 정상으로 돼있다면 대형 사고로 번지는 불상사는 방지할 수 있다.수년전 일어났던 세월호 사고부터 한 달 전 제천스포츠센터 사고, 며칠 전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사고를 보자. 시스템적 측면에서 자세히 검토해보니 사람, 기술, 제도·절차 등 모든 요소가 잘못됐음이 드러나고 있다.밀양 병원 화재가 재앙 수준으로 커진 원인은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건축할 당시에 내연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 기술, 제도·절차의 시스템 구성 요소 차원에서 검토하면 무엇이 문제였는지가 명백하게 보인다. 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곳은 미리 시스템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개선해야만 한다.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형 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스프링클러 설치, 연기를 차단하는 방화 차단벽 설치, 불길 확산 방지를 막는 내화벽 설치 등 화재예방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점검에 따른 조치마저 제대로 이뤄졌다면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고는 인적

김병두 칼럼 | 김병두 | 2018-01-29 10:48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 가리’ (유재하곡, 중에서) [공감신문] 한국인들은 화병이 많다. 감추는 것이 덕망 있는 거라고 배워왔다. 입을 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심지어 기쁜 일에도 줄곧 그런 모습을 보였다. 몹시 슬퍼하지도 몹시 기뻐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감정을 숨기면 무뎌지는 줄로 알지만, 그 고요함은 어디선가 꼭 사고를 치기 마련이다. 지혜가 있던 우리의 선조들에겐 나름대로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었다. 난을 치거나 시를 쓰고, 또 그림을 그렸더랬다.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과거 서양의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대에 자기 의견이 묵살 당할 때에, 그녀들은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왼쪽의 그림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클림트의 (1901)이다. 유디트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인데, 우리로 치자면 ‘논개’다. 아름다운 과부였던 그녀는 자기 족속을 구하기 위해 적장을 유혹했고, 그날 밤 침실에서 그의 머리를 참수했다. 아름답고 관능적인 그녀가 들고 있는 순진무구했을 저 이의 머리를 보라. 수많은 화가들은 유디트를 그렸다. 아름다움과 용기, 결단력, 드라마틱한 상황-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26 15:42

[공감신문] 시(詩)는 나에게 큰 기쁨 중 하나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엔, 도서관에 가서 기분에 맞는 시집을 골라 읽는다. 시로, 해장을 마무리한다. 전날 밤 술잔에도 기분이 있듯, 해장에도 그러한 정서가 있다. 인생이 뭐-같을 때는 찰스 부코스키나 박노해를, 도시풍경에 동정심이 들땐 위대한 보들레르를, 위로가 필요할 땐 천양희나 나태주를 고른다. 시가 있는 서가는 나에게 김밥천국 메뉴판이다.찐하게 마셨던 작년의 마지막 날- 하지만 1월 1일엔 도서관도 휴일이었을 테지. 해장이 필요했던 난, 전에 빌려두고 읽지 않던 시집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올해 읽은 첫 책의 제목은…. 난 시쓰기도 좋아한다. 혼술할 때에 특히 많이 쓰는데, 다음날 읽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시들이 꽤 모였기에 몇 편 더 쓰이면 출간할 것이다. 시 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연산군과 피카소, 존 레논도 시 쓰기를 즐겼다. (음, 개인적으로 존 레논의 시는 별로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시 희곡작가이자-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진짜 잘하는 극단이 아닌 이상, 국내에서 공연되는 대부분의 셰익스피어 작품들은 좀 어색하다. 말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24 14:40

“트럼프의 부탁, 남북대화의 공(功)은 나에게로...”[공감신문] 눈만 뜨면 세상이 달라져 있다. 뉴스거리가 넘쳐난다. 새로운 이슈들이 금방 올드 이슈(old issue)가 되어 버린다. 글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기가 일쑤다. 게다가 남북의 문도 열렸다. 며칠 전인 1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것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잠깐 들어 봤다. 물론 몇몇은 “적폐청산은 해야 되나 정치보복 같은 느낌이 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날 마이크 앞에선 MB는 몹시 긴장되어 보였다. 떨고 있는 듯 보이기도 했다. 긴장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특유의 버릇이 나온다. 혀 날름거림과 헛기침이다. 이날에도 4분여 동안 심한 기침 등을 했다. 국민들은 금방 알아챘다고 말한다.국민들은 궁금하단다. 그렇다면 이것이 반격일까? 항복일까? 아니면 최후의 저항일까? 전문가들이나 시민들은 사실상 항복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는 갈 데까지 갔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그의 주위사람들은 각자도생의 길을 택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더구나 검찰 쪽은 이미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고, 더불어 다

강란희 칼럼 | 강란희 칼럼 | 2018-01-23 10:04

[공감신문]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4%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규취업자는 줄고 있고 청년실업자는 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를 만들지 못한다.경제환경이 구조적으로 바뀐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경제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국민을 위한 정부라면 경제정책의 목표가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 되어야 한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근무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벤처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정책만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첫째, 근무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일회성이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될 수 없다. 둘째,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과거와 달리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적다. 치열한 경쟁과 승자독식 양극화 경제환경 때문에 생존율이 점점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4차산업 기술혁신으로 향후 제조업의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제조업만으로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비제조업 중에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분야를 발굴해 성장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특히 우리나라

한용주 칼럼 | 한용주 칼럼 | 2018-01-22 09:54

[공감신문] 6,000,000. 600만. 이건 돈의 액수도 아니요, 어느 유명 셀럽의 팔로워 수도, 도시 인구도 아니다. 어떤 이들이 죽인, 사람의 수다. 홀로코스트의 실무자, 아이히만은 그 중심에 있었다. 그가 몇 살 때 첫 살해를 시작했는진 모르겠지만, 약 56년을 살았던 그가 태어나자마자 그런 일을 자행했다 가정하면 1년에 약 10만명을 넘게 죽인 셈이 된다. 하지만 아마 그렇진 않았을 테니, 그는 어느 시기에 집중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 것이다. 일평생을 사람 죽이는 일에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진짜 부지런히 죽인 거다. 대단한 열정이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처럼, 그의 가장 큰 죄는 무사유였다. 그가 본인의 타고난 열정을 다른 데에 썼더라면. 누구나 재능을 가진다. 비상한 머리, 예술적 심미안, 무쇠 같은 체력, 균형이 훌륭한 외모, 경제 감각, 공감능력 같이- 부단한 노력 역시 재능이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재능을 허투루 쓴다. 손에 쥔 무기를 잘못 휘두르는 것이다. 무기를, 정말 무기로 써서 그러하다. 요즘 인간들은 무기 개발의 목적이 방어라 한다. 하지만 보는 순간 몸이 돌처럼 굳어버리는 메두사 머리가 달린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19 14:33

[공감신문] ‘아, 담배 끊어야지. 먹고 살기 힘들다, 고니야.’ 영화 에서 정마담은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정마담은 고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녀는 그 안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간’ 즉, 나약한 인간이었다. 그래서 페르소나를 쓴 것이며, 본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늘 철저히 설계해야 했다. 그녀의 인간다움은 여성적 본질을 앞섰다. 응축된 복수심은 고니에 대한 사랑보다도 컸고, 평경장이 죽더라도 그건 계속 지속될 전망이었다. 이게 그녀가 얼마나 나약한 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예쁜 칼’이었던 정마담은 세상 모든 ‘악의 꽃’을 베어버리고자 했다. “죽은 곽철용이가 니네 아버지라도 되냐? 복수를 헌다고 지랄들을 허게? 그런 인간적인 순수한 감정으로다 접근하면 안 되지!” 아귀 말이 맞다. 고기 값을 번다, 뭐 이런 자본주의적인 관점으로다 접근을 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팽배한 건 판때기뿐만이 아니다. ‘화려한 돈’이 누군가에게 금지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도 아니다. 때문에 우린 희망을 품다 상처 받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 복수 대상이 전혀 다르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악당이 너무 많아진 거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17 10:23

[공감신문] 어린 시절 영화관에서 봤던 은 나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J.R.R. 톨킨의 흥미로운 세계관 때문도 아니었고, 입이 벌어지는 CG 때문도 아니었고, 잘생겼다고 난리였던 레골라스 때문도 아니었다. 나는 스크린에 꽉 찬 대자연에 압도 당했다. 당시 작은 꼬마였던 나는 광활한 평원이 나올 때마다 어딘지 모를 ‘미지의 땅’에 점점 마음을 빼앗겼다. ‘저런 곳이 실제로 존재 한다면 대체 어디일까?’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매혹적인 미지의 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저런 곳’이 뉴질랜드라는 걸 알았을 때, 나에게 뉴질랜드는 꿈이자 환상의 나라가 되었다. 친구들이 어디로 여행 가고 싶은지 물어볼 때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뉴질랜드!”라고 답했고, 작고 답답한 방 안에서 대자연을 꿈꿨다. 나이가 들면서 뉴질랜드는 점점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처음으로 꿈꿨던 여행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잊고 있던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아니 나 지금 엘프의 마을에 가고 있잖아!’ 스크린 너머의 세상을 꿈꾸기만 했던 꼬마가 성인이 되어 스크린 안으로 들어온 거였다. 물론 엘프의 마을은 스크린 안에서

정세음 칼럼 | 정세음 칼럼 | 2018-01-11 16:09

[공감신문]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왕비님이 제일 아름다우십니다. 여자를 제대로 알고도 남을 나이가 훌쩍 지난 왕의 선택을 받은 그녀였다. 왕비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경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녀가 누리는 이 모든 게, 바로 자신의 미모 덕택이었으니까. 그래서 매일 기뻐하고 경배하는 모양새로 거울 앞에 설 수 있었다. 여전한 하루인 줄 알았던 어느 날, 거울은 머뭇거리다 이렇게 대답한다. “백설 공주님이 가장 아름다우십니다.” 왕비는 참을 수가 없어 공주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실, 공주는 왕의 ‘딸’이었으며 그녀의 경쟁 상대도 아니었다. 왜 그녀는 공주를 죽여야만 했을까? 그리고 왜 뒤늦게야 거울은 공주가 아름답다고 말한 걸까? 아니, 그건 정말 거울의 대답이었을까?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 아니고?혹시... 왕비는 백설 공주를 사랑하게 된 동성애자였으며, 한 집에 사는 게 너무도 고통스러웠던 게 아닐까. 점점 여성미를 풍기며 자라나는 백설 공주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왕비는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 왕비가 유일하게 소통하는 ‘거울’이 그걸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11 14:27

[공감신문] 사랑한다는 것은 천국을 미리 엿보는 거라고 누군가 말했다. 아마도 그들은 ‘그녀’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 같았다.“살아있는 천사라지요?”영화 의 첫 대사다. 그녀에 대해 말하는 이들에게서 우린 천국에 입장하는 사람의 표정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다.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수감자들에게, 그녀는 천국을 엿보게 해주었다. 그러나 금자는 묻는다. 정말 천사가 있다면, 자기가 그러는 동안 그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느냐고! (...) 이후 13년의 세월을 천사로 살아온 그녀가 마침내 복수를 시작할 때에, 금자는 그녀 안에 천사를 단번에 꺼뜨려버릴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천국 근처에도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처음부터, 천사는 존재하지 않았었기에 그녀는 망설임이 없었다. 여기, 그녀처럼 혐오스러우며 허무한 또 한 명의 천사가 있다. 그 역시도 더 정확하게는, 사람들에게 천국을 엿보게 해준 몇 안 되는 인물이었다. 그에 대한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시대에는 혐오스러운 천재들이 적지 않았는데,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천재적이면서도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 가운데 하나였다.’그는 18세기 프랑스에서도 가장 악취가 심한 곳에서 태어났는데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10 10:02

[공감신문] 좋은 일이 나타날 조짐이 있을 때 내리는 눈을 서설(瑞雪)이라고 한다. 2018년 시작과 함께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남북대화가 시작되고 있다. 추운 겨울, 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길만한 구경거리인 '올림픽'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열린다. 이번 겨울은 함박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아 올림픽과 궁궐 구경이 제격일 것으로 전망된다. 각 경기장에서 펼쳐질 경기와 궁궐의 경치는 쌓인 눈과 잘 어우러지며 아름다움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겨울 맹추위가 오면 많은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방에만 처박혀있는 방콕족이 되기 십상이다. 이러한 맹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 내리는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일 년에 어쩌다 한번 마주치는 궁궐의 함박눈은 자연과 전각과 눈의 만남으로 환상적인 절경을 만들어 낸다. 맹추위와 눈이 쏟아지는 어느 해였던가 보다. 관람객들이 없으리라는 예단을 깨버리고 관람객들로 북적거린 기분 좋은 함박눈이 쏟아지는 절경의 기억은 지금도 나의 뇌리에 지울 수 없는 추억거리로 각인되어 있다. 눈 예보에 궁궐에서 오랜 기간 지울 수 없는 추억의 이야깃거리를 간직하고자

정환선의 궁궐이야기 | 정환선 칼럼 | 2018-01-09 15:35

“남북의 만남이 불쏘시개가 되어 평창 올림픽을 넘어 이산가족상봉까지” [공감신문] 참 이슈거리가 많다. 작금에 들어 이슈거리는 초단위로 생산되는 듯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남을 험담하고 깔보고 깎아내리려는 말장난이 압도적이다.이들 중 특이한 것은 매번 생긴다. 예전에 소문이나 풍문인 것들이 작금에는 모두가 팩트가 되어 돌아오는 바람에 아연실색할 정도다. 무섭기도 하고 기가 차기도하고 어안이 벙벙할 때도 많다. 어떤 이는 옛것을 덮으려고 새로운 것들을 생산해 낸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들린다. 이런 곳에는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언론이다. 하지만 요즘 웬만한 사람들은 SNS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자기들의 생각과 뜻을 공유하고 전달하기도 한다. 점점 언론의 역할이 온라인에게 밀리는 것 같기도 하다.사실 예전에 “카더라”가 현실에서는 “사실”로 밝혀지기까지는 온라인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지금도 바람에 실려 공중에 떠다니고 있는 풍문이 또 사실이 되어 우리 앞에 떨어질까 봐 두렵기 조차하다.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 것이 제일 좋은데 말이다.촛불로 이룩한 문재인 정부는 일을 하면서 말이 없다.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강란희 칼럼 | 강란희 칼럼 | 2018-01-09 10:02

[공감신문] 나, 정말 이러다 지옥에 갈 것 같다. 나도 성경을 집필한 이들처럼, 혹은 그러한 성경을 제 멋대로 해석하는 어느 종파의 교주들처럼- 그렇게 상상력을 마음껏 증폭시키고 있지 않나. (그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건 나만의 상상이니 ‘믿지 마시라’하는 거다.) 아마도 하느님께서는 훗날, ‘저 글의 글자 수만큼 저년 엉덩이를 내려쳐라!’ 할 만큼 진노하실 수도 있다. 그래도 꿋꿋이 쓰련다. 이 글을 쓰려다보니 술이 당겨서 머그컵으로 와인 한잔 했다. 나는 방금 전보다 과감해졌으며, 더운 기운을 느끼곤 걸쳤던 가디건을 벗었다. 한결 가벼워진 어깨가, 손을 자유로이 놀리기에 적절해진 느낌이다.유식한 우리 독자님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이 글은 술에 대한 내용이다. 나를 좋아해주시는 나의 친구 분들은 이것 역시 눈치 채셨을 텐데, 아마도 이 글의 분위기는 예찬론적일 것이며, 다 읽고 나면 한잔 생각이 나실 거다. 발칙하게도. 지난 칼럼에 ‘소주’를 언급하며 더 자료를 찾아보다가, 증류주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시작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랬다. 그런데 나는 감히, 인류의 첫 시발점이었다는 에덴동산에서도 술이 있었을 거라 상상해본다. 성서학자들 주장에 따르

지해수 칼럼 | 지해수 칼럼 | 2018-01-05 10:29

[공감신문] 처음 만난 쿡은 새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어. 쿡의 첫인상은 조금 무서웠는데, 나를 해치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 쿡은 아오라키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어. 구름을 뚫은 산. 나는 쿡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고 모자와도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 했지. 쿡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해가 지는 바람에 내일 다시 찾아 가기로 했어.저녁이 되자 바람은 더 차가워졌고 나는 옷을 꽁꽁 껴입었지. 숙소에서 따뜻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불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어. 쿡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밖으로 나가볼까 싶어서 슬쩍 문을 열어 캄캄한 어둠속으로 발을 내딛었어. 쿡은 보이지 않았고 적막만이 감돌았지. 나는 괜히 후 입김을 불며 하늘을 올려다 봤어. 하늘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 정말로 수많은 별들이 알알이 박혀있었어. 진부한 표현이지만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지. 쿡도 저 별들을 보고 있을까. 한기로 몸이 떨렸지만 눈을 뗄 수 없었어. 고개를 들어 오랫동안 하늘을 바라보는 건 참 오랜만이었지. 입에선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왔고 찬사가 하나도 아깝지 않았어.숙소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쿡이 있는 곳을 보았는데 여전히 쿡은 어둠 속에

정세음 칼럼 | 정세음 칼럼 | 2018-01-05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