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새해부터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이전 보다 산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법이 오히려 현장을 혼란스럽게 해 안전을 위협하며, 안전 정책을 퇴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대체 왜 이런 지적이 제기되는 것일까?공감신문은 1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산관에서 안전공학과 정진우 교수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정 교수는 “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패션 전문 기자로 20여년을 살았다. 취재 현장을 얼마나 열심히 휘젓고 다녔는지 자연스레 ‘진돗개’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이 이어졌다. 매일의 시간이 ‘일’로 채워졌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것이라 여겼고, 그래서 스스로 멋진 삶을 살고 있다며 도취했다.하지만 스스로의 만족감과 달리, 몸은 치열한 삶을 감당하지 못했다. 투병생활을 2년 가까이 하면서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그때 마주한 곳이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기업 사회공헌(CSR) 전문 나눔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되면서 각 분야의 비대면 전환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경마 등 말 산업에서만 비대면 전환이 늦어져, 사실상 우리나라 경주마가 절멸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공감신문은 이날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권광세 회장을 만나 말 산업이 처해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경마 온라인 발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권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말 산업 선진국에 들어서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불확실성 장세, 제한된 지수대에서 장기적으로 횡보하는 지루한 흐름의 장세가 한참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7일 공감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 흐름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약세장 초반부에 나타난 급락 국면은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 되고, 그 이후에는 지루한 횡보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판단이다.정 수석연구위원은 특히 코스피지수가 1700~2200포인트대에서 장기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2010년대 중반 상황을 예로 꺼내들었다. 최근 회자되는 ‘박스피’(박스권+코스피)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가상자산, NFT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대한 발전과 법제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하지만 산업 성장 속도에 비해 제도와 정책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7일 공감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과 AI는 미래 핵심기술이다. 그런데 법과 제도가 이 속도를 못 따라간다.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산업의 성장은 막으면서 세금은 매기려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재 NFT 게임은 유통이 막혀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등급심사도 안해준다고 한다. ‘게임강국 대한민국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인공지능(AI)을 통해 움직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한 나라답게 연일 ”AI!"를 외치며 발빠르게 기술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IT업계뿐 아니라 AI와는 무관해 보였던 금융권이 AI 은행원을 앞다퉈 출시하고, AI 대선후보, AI 연예인까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쯤되면 궁금해진다. 우리의 AI 경쟁력은 어느 수준에 와 있을까. 우리는 AI 강국이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것일까.그 해답을 찾기 위해 26일 저자이자 국내 대표 AI 전문가인 김진우 카이스트 초빙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 서울 지역 내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수요 억제 정책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를 오히려 자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 절벽 속에서도 신고가는 속출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59평(194.5㎡)형은 지난해 12월 54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9월 5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또다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양극화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의 경제분야 공약을 책임지고 있는 ‘경제 책사’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후보 측 경제 책사인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후보의 경제 공약 핵심을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첫 번째는 코로나19와 집값 상승으로 인한 국민의 빚 부담은 정부가 과감한 재정 지원으로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부동산 안정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세제의 선진화를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세 번째는 위기의 대전환기를 ‘세계 5강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기회의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정치권에서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21대 국회부터였다. 현재는 여야 대선후보들도 게임공약을 밝히며 이에 가세하는 모습이다.공감신문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게 논란 중인 게임업계 이슈와 정치권의 대처, 앞으로 게임산업과 관련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물었다.전 의원은 MZ세대 젊은 정치인이다. 지난해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를 위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위한 핀셋 법안(게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전 의원은 “게임은 영업이익률이 제조업보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비롯해 각 건설사에서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공동주택 시공 후 평가하는, 사후 인정제도를 통해 바닥충격음을 보다 현실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사후 인정제도의 도입이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다소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다.한양대학교 건축공학부 전진용 교수는 공진층을 제거해야만 층간소음의 주요 원인(약 70%)으로 꼽히는 중량충격음(뛰거나 걷는 소리)을 관리할 수 있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3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의 경제분야 공약을 책임지고 있는 ‘경제 책사’들을 차례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는 윤석열 후보 측 경제 책사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다.김 교수는 윤 후보 경제 공약의 핵심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국가는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두 번째는 ‘복지는 촘촘하고 두툼하게’, 세 번째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강화,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정책은 축소’이다.김 교수는 1시간30분가량 이어진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게임을 즐기는 젊은층의 비중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이용자들이 목소리를 내면 정치권에서 이에 답하는 모습이다.공감신문은 6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에게 확률형 아이템, 게임 질병코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생각과 현재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유 의원은 지난해 두 건의 게임산업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플랫폼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유 의원은
[공감신문] 전규열, 박진종 기자=이번 대선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외에도 여러 정당에서 후보를 냈다. 제21대 국회에서 원내에 진입한 기본소득당에서는 오준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오 후보는 이번 대선을 기본소득 선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통해 기본소득이 국민에게 알려지기는 했지만, 기본소득 정책만큼은 이 후보를 앞선다고 자부하고 있다. 공감신문은 5일 기본소득당 당사에서 오 후보를 만나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오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기본소득 정책은 이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일각에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께 주식시장 폭락을 전망한다. 가계부채 폭증이 ‘회색코뿔소’가 되어 증시 버블을 꺼뜨리고 폭락을 유발하는 이른바 ‘블랙스완’ 급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그렇다면 KBS 경제 유튜브 ‘머니올라’ 진행자로 지난 1년여간 약 100명의 투자 고수들과 토론의 기회를 가졌던 ‘부의 설계’ 장한식 저자의 생각은 어떨까.장한식 저자는 3일 공감신문과 인터뷰에서 “버블 붕괴의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자본주의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한 번쯤 조정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리스크 해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국내 게임 이용자들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와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공감신문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에게 확률형 아이템 법제화가 필요한 이유와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정치권과 업계가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확률형 아이템 확률표기를 의무화한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현재 이 법안은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 의원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 이용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지금 태풍(위기)이 지나가더라도, 또다른 태풍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대한민국호’라는 배가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체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지난 21일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전 이사장은 세계은행 수석연구위원 출신으로 초대 금융위원장, 국제금융센터 소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특히 위기 시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해 한국 경제를 재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1998년에는 재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가난한 하급 공무원 부인인 마틸드 루아젤은 고관들이 모이는 무도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남편이 평생 모은 돈으로 멋진 드레스를 한 벌 마련하고, 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 한껏 꾸민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그녀는 목걸이가 없어졌음을 알아차리고, 많은 빚을 내어 잃어버린 것과 똑같이 생긴 목걸이를 구입해 친구에게 돌려준다.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온 어느 날, 그녀는 과거 잃어버린 목걸이가 사실은 가짜였음을 알게 된다…" (중략) 모파상의 단편소설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온라인 교육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온라인 교육을 오프라인 교육의 '보조수단'에서 '메인'의 자리로 이동시켰다. 2020년 이러닝(e-Learning, 온라인 교육)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닝 주당 평균 이용 시간은 2019년 4.73시간에서 2020년 6.09시간으로 29.0% 증가했다. 올해는 평균 6.67시간(예상)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가 예상된다.이같은 변화를 바라보는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감회는 더욱 남다르다. 장 총장은 자타공인 '이러닝
[공감신문] 전규열, 박진종 기자=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약 30년 동안 정치를 해온 정치 9단이다. 현재는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지역을 위한 활동이 도드라진다.공감신문은 지난 10일 공감신문 편집국에서 정 전 부의장을 만나, 최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정 전 부의장 현재 ‘정갑윤울산정책연구원’을 통해 지역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또한,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 공동회장으로서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다음은 정 전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Q. 정
[공감신문] 전규열, 박진종 기자=지난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가 공식 출범했다. 선대위 출범 전 다소 불협화음이 존재하기도 했지만, 국민의힘을 넘어 정치적 성향을 달리는 하는 정치인들도 합류한 통합형 선대위가 구성됐다.공감신문은 선대위 구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일 공감신문 편집국에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정 전 부의장은 5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힘 등 보수 정치권에서는 오랜 정치 경력을 통해 대립 등 문제를 해결하고, 중심을 잡는 중진 정치인으로 통한다.정 전 부의장은 “지금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