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장수희 작가=나무 이야기 Tree Story나의 두 다리엔 On my two legs,상처 입은A scared나무가 자란다.Tree exists 나무는 무섭게 소나기가 오던 날On a day when rain poured, the tree,뜨거운 불에 타서,Burnt by a scorching fire,더 이상 새살이Flesh no longer돋아나지 않고,Regenerated.흉한 흔적만 남은 채And left a hideous scar긴 세월을 그 흔적과 하나가 되어Becoming one with it after a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침묵의 숲 Silent Forest보랏빛 자카란다 숲Purple tinted Jacaranda forest거센 눈보라 속에서도 In strong snowstorms홀로 외롭지 않은Not lonely alone침묵의 숲‘Silent Forest!눈보라가 그치고 소복소복 눈꽃이 되어 The snowstorm ended and became cherry blossoms,차가운 희망 속에 우뚝 서있는In a cruel world, standing tall enough 너의 이름은 침묵의 숲Your name is ‘S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혼자만의 시간 속에서---독백Alone in my own time — a monologue호주에 살며 수많은 일들 속에While living in Australia, I found out a lot things happened말이 얼마나 무거워야 하는지 배우게 되었다.I learnt how cautious my words have to be.쉽게 친해지다가도Even if we easily became friends어느새 금방 저만치 멀리Soon enough, we are far apart가버리는 인간관계 속
[공감신문] 공감봇=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2050년 대한민국 미래전망과 대응 전략”이라는 표제로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61호 보고서를 1월 9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는 우리사회가 맞이할 선호되는 미래와 회피해야 할 미래를 제시하고, 이에 대응하는 중장기전략과 정책 제안했다.국회미래연구원은 관계, 환경, 교육, 경제, 정치, 국제 등 6대 분야에서 2050년 미래를 전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7년 중장기전략과 2027년 최우선정책을 도출했다. 이 연구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41명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의 추세
[공감신문] 공감봇=국회미래연구원에서 '청년은 어느 지역에 살고, 어디로 이동하는가?' 라는 표제로'국가미래전략 Insight'제58호를 11월 28일자로 발간했다.보고서 저자인 국회미래연구원 민보경 삶의질 그룹장은 비수도권 지방의 인구 위기 청년 세대의 거주와 이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20-30대 청년들의 거주 지역 및 주거 이동 패턴을 분석해 청년과 지역을 동시에 아우르는 시사점을 도출했다.해당 보고서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다수 거주하는 지역은 서울시 관악구, 경기도 부천시, 화성시 등으로 나타났다.지
[공감신문] 빈숲 작가=우리는 아침을 맞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을 맞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해가 뜨면 아침이라고 하고 그 해가 지면 저녁이라고 한다.그 아침은 어떻게 오는가. 오늘 아침을 나는 어떻게 맞이했는가.맑은 내(川)에 비친 아침을 맞는다. 오늘 나의 하루도 저 물빛에 비친 아침처럼 맑고 밝게 빛나기를.
[공감신문] 빈숲 작가=깊은 계곡에서 사철 마르지 않고 샘솟아 흘러내리는 물이 내(川)와 강을 이루고 땅을 적시며 생명붙이들을 기른다.그래서 옛 늙은이는 이를 일컬어 곡신(谷神)은 죽지 않고 천지의 뿌리가 된다고 했으리라.그 곡신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본다.그 물에 비친 가을하늘을 본다. 물빛은 하늘보다 가을이 더 깊다.스스로 맑아 기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하늘을 품었다.
[공감신문] 빈숲 작가=봄은 아랫녘에서 올라오고 가을은 북녘에서 내려온다. 설악 대청봉에 단풍이 들면 하루에 40리씩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말이 있다.강원도의 단풍은 일찍 물들지만 그만큼 단풍의 시기도 짧다. 불타는 듯 눈부신 단풍의 물결에 대한 감탄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갑짝스런 한파가 밀어닥치는 끼닭이다.봄꽃의 붉음이 열흘 가기 어렵다는 말처럼 곱게 물든 단풍 또한 오래가기가 그리 쉽지 않는 것이다.어쩌면 아름다울수록 단명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오래두고 볼 수 없기에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그러나 겨울을 맞아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만남(친구를 보내며) Meeting (Letting go of my friend)어제는 있고,Yesterday you were here,오늘은 없다.Today you are gone.우린 어쩜 이러려고 만났는지도 모른다.We might have even met in order to fulfill this.너를 처음 본 날 The day I first saw you나는, 네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다.I knew that you were special.어제 보았던 너의 핑크빛 웃음이 The pink shaded
[공감신문] 박상기 칼럼니스트=레이건은 경제학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경제학자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무엇인가를 보고 그것이 이론적으로 성립할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다'라는 경제학자에 대한 그의 냉소적인 정의를 봐도 그렇다.하루는 미국의 유수한 경제학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자문을 구하는 자리였다. 학자마다 분석과 처방이 제각각이었다. 참석한 한 경제학자에게 다음 얘기를 들려줬다고 한다.세 사람이 죽어 하늘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가고 싶어하는 천당에는 한 사람밖에 받아들일 여유밖에 없었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공감신문] 박상기 칼럼니스트=구 소련의 붕괴를 가져온 페레스트로이카의 주인공,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당서기장이 서거했다. 향년 93세. 극을 치닫던 미소 핵경쟁 종결의 실마리가 된 미소 군축회담으로 레이건 대통령과 한판 협상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그가 떠났다고 하니 새삼 80년대 중반의 그 뜨거웠던 군축회담의 기억이 생생해진다.레이건과 고르바초프는 양국을 공식방문한 최초의 대통령이자 서기장이었으며, 격렬한 협상을 치르면서 어느덧 인간적인 친분과 우정도 쌓았던 시대의 거인들이었다.레이건이 소련을 세련되게 비판하는 그의 짧은 농담을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내 이름은 해 바라기My name is Hae Baragi (Always Staring at Sun)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I loved the sun so much that바보같이 바라 보기만 했던 내 이름은Like an idiot, I just stared at the sun—my name is해 바라기.Hae Baragi 석양이 질 때까지Until the sunset잎이 노랗게 타들어 가는지도 모르고I didn’t notice my petals turning yellow해만 바라보며,Staring a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회상(해바라기의 이야기)Flashback, The Story of my Sunflower어린 시절 나의 아버지는, 엄격하고When I was young, my father was a strict and무서운 분이셨지만,Scary person,남에게는 한없이 너그럽고 자상하셨다.However, he was being generous, kind to others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나는 가장 싫었다.And I hated that side of my father.아버지는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많이 반대하셨고,M
[공감신문] 박상기 칼럼니스트=생전 40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하게 독일의 콘라드 아데나워 수상과 미국의 리차드 닉슨 대통령은 서로 깊은 우정을 쌓았다. 닉슨이 부통령 시절에 미국을 방문한 아데나워 수상은 한 외교행사에 닉슨 부통령 내외를 만났는데, 한번은 닉슨의 아내의 선조에 대해서 닉슨에게 물어보았다. 닉슨은 독일계와 아일랜드계가 각각 반반씩이라고 답했다. 잘 웃지 않기로 유명했던 아데나워 수상이었지만, 이때만은 만면에 커다런 웃음을 머금으며 딱 소리가 날정도로 손가락을 튕기면서, “내 그럴 줄 알았다. 아일랜드-독일계 혼혈은 세상
[공감신문] 박상기 칼럼니스트=사업가든, 정치가든, 심지어 종교지도자든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성이 하나 있다. 바로 다른 사람들보다 월등히 높은 협상지능이다.협상지능이라고 하니까 이것도 공부 잘하는 사람이 뛰어난 지능인가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전혀 학습능력과 관계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혹은 학력이 높다고 협상지능까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오히려, 일반적인 학교공부는 잘 하지 못했는데, 사업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드물지 않게 협상지능이 상당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자카란다 숲 Jacaranda Forest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에 피는 꽃The flower that blooms at the end of Spring and end of Summer자카란다.Jacaranda.자카란다 숲은 온통 보라색 꽃잎이The Jacaranda forest is filled with purple leaves흩날리며 눈보라를 만든다.Scattering, they make a snowstorm.보라색 눈보라는The purple snowstorm아무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의 세상을 만든다.
[공감신문] 징수희 작가=시간 여행자Time Traveller두 개의 공간 속에 살고 있는Living in two different spaces나는 시간 여행자I am a Time Traveller여름과 겨울 두 개의 계절 속에Living in the the two seasons: Winter and Summer비와 눈을 맞으며 살고 있는Living with rain and snow나는 시간 여행자I am a Time Traveller내가 서있는 길은 늘 두 개의 갈림길에,The road I stand always ends in a
[공감신문] 장수희 작가=*인연*인생의 사계에서 늘 푸르름만 있을까..?때론 비도 오고, 눈 도와서로의 가냘픈 날개가 다 젖어 제대로 날 수 없게 될지라도..그렇게 묵묵히서로를 부둥켜 안으며젖은 털을 감싸 안고묵묵히 따뜻한 온기로 봄꽃을 기다린다.한번 왔다 가는 인생길에어쩌면 우리는삶의 기쁨보다 쓸쓸함과 고단함을 함께 보듬으며 나아갈 인연을 찾고 있는지 모른다.작은 줄기에도 봄꽃은 피고,젖어 있던 깃털도햇살을 맞아영원한 꽃을 피우길..우리의 인연은 눈 내리는 겨울 봄꽃과도 같이따스하겠지..그 눈 덮인 가지에 지지 않는 봄꽃을 바라보
[공감신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080명을 대상으로 ‘2022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조사했다.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부터 19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조사대상은 국내증시(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130개사(2022년 5월 기준)이다.조사 결과, 1위는 카카오(12.7%)였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상위를 지켰다. 카카오를 뽑은 응답자들은 본인의 성장과 자기계발 가능성(32.1%)을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공감신문] 라오스는 미얀마, 우간다에 이어 3번째 국외 새마을금고 설립 국가로, 2020년 12월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 새마을금고를 시작해 현재까지 3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라오스는 국민 1인당 GDP 2천514달러(대한민국 3만4984달러)로 유엔 지정 최빈국가(전 세계 48개국) 중 하나다. 현재 라오스의 경제상황은 코로나 장기화 및 외화 부족으로 환율급등, 물가상승, 유류부족 등 악재가 겹쳐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워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