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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권지혜 기자=9월 들어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결혼에 정해진 준비기간은 없지만 보통 반 년쯤 소요되는 편으로, 내년 봄에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막연히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결혼이 현실이 되면 겉잡을 수 없이 막막해진다.더군다나 요즘은 결혼에 대한 선택지도 다양하다. 결혼 전 동거부터 하거나, 셀프웨딩을 하거나, 아예 식을 생략하고 바로 부부가 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면, 고민에 빠져있기 보다 직접 발품을 팔며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나가야 한다.오늘 교양공감에서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허례허식을 제외하고 꼭 필요한 것들만 선정한 ‘결혼준비 리스트’를 소개한다. D-6달, 결혼준비 시작! ‘상견례’와 ‘신혼집’본격적인 결혼준비에 돌입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상견례’다.상견례는 ‘사람들이 처음 만날 때 갖추는 예’를 뜻한다. 결혼에서는 예비 신랑·신부의 가족이 처음 만나 인사를 하고 결혼 절차에 대해 상의하기 위한 자리로 통용된다.결혼의 첫 관문인 상견례는 몹시 중요한 단계다. 가족과 가족이 만나 서로의 성향과 인품을 살피고 남은 생을 함께 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교양공감 | 권지혜 기자 | 2019-09-19 17:32

[공감신문] 첫인상, 타인과 상호 관계를 맺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반드시 가지게 되는 것이다. ‘첫인상’이라는 단어에는 어딘가 모르게 강렬한 느낌이 있다. 그건 우리 뇌가 ‘첫인상’이 몹시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누군가에 대한 첫인상이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 역시도 타인에게 되도록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기고 싶어 한다.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어렸던 영유아 시절, 우리는 거울에 비친 스스로에 대해서도 분명 ‘첫인상’을 가졌었을 것이다. 어느덧 열대야가 물러나고 선선한 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훅 하고 가을이 오더라도 낯설지 않을 것 같은 날씨. 곧 가을 취업 시즌도 시작된다. 2015년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 시 첫인상 판단 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분’으로 집계됐다. 또, 들어오자마자 첫인상을 판단한다는 응답은 14.1%를 기록했다. 첫인상의 중요성을 짐작해볼 수 있는 수치다. 드높은 취업의 문턱! 면접까지 갔다면 그냥 돌아서기엔 너무도 아쉽다. 짧은 면접시간동안, 어떻게 나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8-28 18:12

[공감신문] 대부분의 반려동물들은 사실 사람보다 폭염에 약한 편이다. 사람의 피부도 털로 뒤덮여있다고 상상해보면 애완동물의 고충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뙤약볕에선 머리카락이 조금만 내려와도 짜증이 나기 쉬운데, 우리 집 강아지와 고양이는 어떤 기분이겠는가. 실제로 반려동물의 털은 체내의 열 발산을 막는다. 개와 고양이의 평균 체온은 사람보다 2도 가량 높은 편이다.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면역력 역시 공격받고 있다! 평소보다 꼼꼼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여기에 몇 가지만 기억한다면 우리 집 반려동물과 건강히 이번 여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반려동물의 피부도 소중하잖아요?일단 여름철엔 반려동물의 털을 짧게 깎아주면 열을 발산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평소보다 더욱 그루밍에 신경쓸 수 있다. 몸에 침을 증발시키는 것이 체열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 미용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이지만, 배 쪽 털만 짧게 깎아줘도 무더위엔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털을 너무 짧게 깎으면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오히려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햇볕 노출로 심하면 피부암까지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8-05 18:59

[공감신문] 우리는 배가 고플 때, 배에서 나는 ‘꼬르륵-’소리를 배꼽시계가 울린다고 흔히 말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 몸에 시계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우리 몸은 수면과 각성, 호르몬 등을 일정한 패턴을 통해 조절하게 돼 있으며, 이를 ‘생체 시계’라고 표현한다. 일단 생체 시계에 문제가 생기면 수면 리듬이 깨지게 된다. 여기에 여름철 더운 날씨와 같이 환경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발생하기 쉽다. 또,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행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도 생체 시계에 따라 달라진다. 즉, 생체 리듬이 건강하면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생체 리듬은 어떻게 잘 유지가 가능할까? 또 생활 속에서 쉽게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뭘까?1.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하자보통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침 기상이 일정하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데 있어 기상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매일매일 우리 몸의 시작과 끝을 기상과 수면으로 생각한다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위해서라도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일어나서 마시는 생수 한 잔과 가벼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6-28 18:54

[공감신문] 이제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한국은 관광하기에 정말 좋은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음식이 매우 다양하고 맛있는 편이다. 물론 개인의 입맛에 따라 다르지만, 한식은 재료와 조리 방법이 다양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어렵지 않은(?) 음식이다.그 뿐 아니라 한국의 대중교통은 또 얼마나 정확하고 편리한가! 놀 거리는 두말 하면 입 아플 정도로 많다.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한 편이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밖에. 그럼...잠깐?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디로 여행을 하는 거지?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국내로 여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다! 일주일씩 휴가를 내는 경우보다, 주말에 짧게 캠핑을 다녀오거나 호캉스를 다녀오는 등 일상에서의 ’워라벨‘을 맞추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기 때문. 그렇다면 국내 여행, 어디로 가면 좋을까?1. 대한민국의 서핑천국 양양서울에서 멀지 않는 강원도 양양은 몇 년 전부터 핫하게 떠오르는 여행지다. 레져 스포츠의 하나인 서핑(SURFING)이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서핑 스팟으로 유명한 양양이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6-19 18:35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스트레스로 신경이 곤두서는 날에는 평소 그냥 지나칠 수 있던 소리도 더 크게 들리고 짜증이 난다. 또 주위를 둘러보면 이어폰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어폰을 사용한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모르게 다양한 '소리'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요즘에는 사람의 감각과 관련된 콘텐츠로도 지친 일상의 위로를 받는다. 최근 인기 콘텐츠로 떠오른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의미하는 ASMR, 이는 사람의 오감을 이용해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SNS를 통해 볼 수 있는 콘텐츠는 슬라임을 활용한 영상부터 음식을 먹는 소리, 점토를 자르고 만드는 소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물론 이러한 콘텐츠는 시각·청각이 함께하지만, 자극적인 시각 자료에 비해 청각을 활용한 것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쉽게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듣는 수많은 소리 중에서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소리가 있다. 바로 ‘백색소음’이다. ■ 안정감을 주는 백색소음우리 생활에 퍼져 있는 소음(Noi

교양공감 | 유안나 기자 | 2019-04-11 18:30

[공감신문] 얼마 전 동대문 DDP에서 ‘2019 FW 서울 패션 위크’가 열렸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수많은 ‘패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멋진 맵시를 뽐내었다. 트렌드, 즉 유행의 물결을 읽으면 대중들의 ‘욕망’이 보인다. 더 정확히는 대중들이 욕망하는 흐름이다. 국내패션위크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의 동향을 접하며, 패션 나아가 사회 전반에 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패션계에서도 ‘必환경’이 대세 사실 즉각적인 유행에 따라 옷을 사 입는 ‘패스트 패션’은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이야기가 많다. 섬유에는 면과 같은 천연재료와 폴리에스테론, 나일론, 폴리우레탄과 같은 합성섬유가 있다. 특히 합성 섬유는 석유, 석탄 등의 원료로 만들어지며 생산 원가가 저렴한 편이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세탁하게 되면,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흘러나가게 된다. 이 미세한 합성물질 때문에 바다의 생태계는 위협받고 있다! 이전에 본 적 없는 다양한 희귀종의 출현도 플라스틱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어류와 굴, 조개 등의 몸에 쌓이며, 그것들은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4-03 18:37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는 한 곳에 표현될 수 있을까? 만약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국가’라는 개념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지만, ‘지폐’를 살펴보면 그 나라의 가치관을 가늠할 수 있다. 돈의 일부를 담당하는 지폐는 종이로 만든 화폐이며,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 바지 주머니에서 꼬깃해진 지폐를 꺼내는 게 이제는 일상일 정도로, 지폐는 경제적 가치의 상징을 넘어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개개인의 생활은 물론 집단과 국가, 나아가 국제 관계도 이어주고 있는 지폐. 경제적으로 접근하면 끝이 없지만 그 속에는 각 나라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담고 있다. 끊임없이 역사로 남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지폐는 어떤 의미와 배경을 지니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 다양한 화폐 각 나라의 지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작품과 인물이 새겨져 있다. 유럽 대륙 서북쪽에 있는 영국의 파운드화 앞면에는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뒷면에는 제임스 와트, 제인 오스틴 등 유명인들이 담겨 있다.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인물을 담은 나라도 있다. 바로 뉴질랜드다.뉴질랜드 5달러 앞면 표지에는 에베레스트를

교양공감 | 유안나 기자 | 2019-03-29 19:05

[공감신문]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펫팸족(Pet+Family)이 늘고 있다. 이미 1000만에 육박한 펫팸족들은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불황에도 반려동물을 위해 쓰는 돈은 아끼지 않는 편이다. 또 경제전문가들은 2020년에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이러한 펫팸족의 꾸준한 증가로, 우리 사회 그리고 시장은 어떤 효과와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다양한 직업군의 출연혹시 '펫 워커'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는지. 이는 반려동물의 산책을 담당하는 직업군이다. 반려동물의 개념은 과거 애완동물과는 다르다. 단순히 '키운다'는 차원이 아니기에, 이들의 '행복'과 '삶의 질'이 반려인이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나타난 것이다.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는 노령의 반려동물에게는 기존 운동법과 다른 재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요즘엔 치료 계획을 세우고 돕는 '반려동물 재활치료사'가 각광받고 있다. 반려동물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이미 어느 정도 정착이 돼 있는 직업군이며, 반려동물의 장례지도사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원도 인기라고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3-27 17:38

[공감신문 교양공감] 최근 클럽 버닝썬 논란과 잇따른 사건 보도가 전 국민을 충격에 빠진 가운데, 또 하나 놀라운 것이 있었다. 바로 주류 가격. 더 정확히는, 클럽에서 판매되는 샴페인의 가격이다! 클럽 문화나 샴페인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이름부터 생소한 브랜드의 주류들. 샴페인이 저렇게 비쌌었나, 또 처음 듣는 이름의 저 술은 왜 비싸지? 하셨으리라. 그렇다면 과연 이 샴페인들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이 먼 곳 대한민국 강남의 밤을 점령하였나. 샴페인, 그 탄생은 우연이었다 이 대단한(?) 탄생비화를 알기 위해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자. 1668년, 피에르 페리뇽이라는 수도사가 베네딕트 수도회 소속 오비레 수도원에 부임하게 된다. 수도원에선 미사에 쓸 포도주를 담가두곤 했었는데, 피에르 페리뇽이 이를 관리하게 된 것이다.1693년 8월 4일, 그날은 역사의 시작이었다. 피에르 페리뇽은 평소와 같이 포도주를 관리하기 위하여 창고를 찾았다. 그런데 갑자기, 쌓아두었던 포도주 중 한 병이 ‘펑’ 터지는 게 아닌가! 이미 발효가 끝난 와인들이, 요즘과 같이 날씨가 따뜻해지던 시점에서 2차 발효를 시작해 안에서 기포가 생긴 것이다. 이

교양공감 | 공감포스팅팀 | 2019-03-15 18:45

[공감신문] 고진경 기자=올해도 벌써 8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2019년을 기다리는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 해도 '공휴일'이죠!아쉽게도 내년 실제 공휴일 수는 올해보다 3일 줄어든 66일입니다. 주5일제를 실시하는 기관의 경우 총 117일을 쉬게 됩니다. 작년보다 공휴일은 적지만 연차를 잘 활용하면 나만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감신문 카드뉴스와 함께 내년 연차계획을 미리 짜볼까요?올해의 신정은 화요일입니다. 전날인 12월 31일 월요일에 연차를 쓰면 3일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겠네요.2월에는 민족명절 설날이 있죠! 4일부터 6일 까지가 연휴인데 주말과 붙어서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5일간이나 놀 수 있는 고마운 달입니다.3월에는 삼일절이 있습니다. 삼일절 앞뒤로 2월 28일과 3월 4일 이틀 연차를 쓰면 최대 5일간의 황금 휴일을 즐길 수 있는 기회! 대학생 여러분은 3월 4일 개강일을 챙겨주세요~4월은 공휴일이 없는 달입니다ㅠㅠ 직장인은 업무로, 대학생은 중간고사로 모두 힘든 한달이겠네요.5월 6일은 어린이날의 대체 공휴일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쉬시는 분들은 5월 2, 3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휴가가 무려 6일!

교양공감 | 고진경 기자 | 2018-12-24 14:29

[공감신문] 고진경 기자=1년 간 수험생들을 괴롭혔던 수능이 드디어 끝이 났다. 놀아도 노는 게 아니었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할 테다.그도 그럴 게 수험생이라는 신분이 주는 마음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잠깐 TV를 보는 것조차 뭔가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이 드니 말이다.이는 하루 6시간 자면서 밥 먹는 시간 외에는 공부만 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비뚤어진 성공관 탓이다.심지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1년간의 노력을 판결 받게 되니, 수험생들의 마음이 늘 편치 않을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학구열과 공부 시간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라는 영광 아닌 영광을 차지하고 있다.그때를 지나 어른이 된 이들도 다시는 자신의 수험 시절과 같은 열정을 낼 수 없을 것 같다고들 한다. 그때의 열정을 뿌듯해하면서도 왠지 모를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토록 큰 짐을 지게 하는 사회구조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지만, 일단은 무사히 빠져나온 오늘의 수험생들에게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든 다하지 않았든 모두가 좋은 대학만을 바라보는

교양공감 | 고진경 기자 | 2018-11-15 15:08

[공감신문] 고진경 기자=어느새 10월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가을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뜨끈뜨끈한 군고구마와 구름 한 점 없이 높은 하늘은 물론이고, 바닥에 떨어진 구릿한 은행 냄새까지 어딘가 반가운 계절이다.쾌적하고 선선한 공기가 기분 좋은 가을은 많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로 꼽히기도 한다.산을 알록달록하게 수놓는 단풍은 가을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빨갛고 노랗게 물든 자연의 색감이라든지 바삭바삭 거리는 잎의 부서짐은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본능적으로 즐겨온 것들이다.이번 주는 그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한 적기다. 대부분의 산들이 이번 주부터 시작해 단풍 절정기를 맞기 때문이다.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 첫 단풍이 들었다고 말하며, 약 80% 정도로 확대되면 절정이라고 본다. 첫 단풍에서부터 절정까지는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성공적인 가을 나들이를 위해 올해 단풍의 시작과 끝부터 국내 단풍 명소까지 한 번에 알아보자. ■ ~10월 넷째 주: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10월 셋째, 넷째 주는 설악산을 시작으로 가장 많은 산들이 단풍 절정기를 맞는 시기다.국내에서 가장 빨리 단풍을 볼 수 있는

교양공감 | 고진경 기자 | 2018-10-23 14:37

[공감신문 교양공감] 이름은 대단히 중요하다.불과 몇 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글이 캡쳐본으로 온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며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그 게시글의 내용은 대충 이렇다: 영국 리버풀 구단의 축구선수 ‘스티븐 제라드’는 사실 ‘거품’이다. 만약 그의 이름이 스티븐 제라드처럼 ‘X나’ 멋있는 이름이 아니라, ‘스티븐 훔바훔바’ 같이 괴상했더라면 지금처럼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단순한 우스개소리이며,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만 ‘이름이 달랐더라면 위상도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은 그럴싸하게 들린다. 실제로 이름이 그리 멋스럽지 않은 경우에 ‘깬다’고 느끼게 되는 사례는 국내에도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타계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 선생님의 본명이 ‘김봉남’이었다는 것. 몇 년 전에는, 그 얘기가 우스개처럼 꽤나 떠들썩하게 돌기도 했다. 이름은, 대상에게 정체성을 부여한다. 라틴어 격언 중에는 ‘이름이 곧 징조(Nomen est omen)’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은 그 사람이 지닌 모든 것을 담고 있으며, 또 이름을 듣는 이의 머릿속에 그 사람을 떠오르

교양공감 | 차주화 기자 | 2018-10-12 18:09

[공감신문 교양공감] 하늘이 참 파랗다. 지난 여름 동안은 그렇게 비를 아끼던 하늘이, 아껴왔던 빗물을 여름의 끄트머리에 한 방울까지 쥐어짜 쏟아낸 뒤에 파아랗게 개였다. 그래서 8월 말 우리는 ‘이러다 느즈막에 홍수 나는 건 아닌가’하고 걱정을 했었더랬다.마려웠던 비를 시원하게 쏟아내고 나서, 상쾌한 표정을 짓는 꼴이다. 비유가 어째 조금 그렇지만, 지금 모양새가 딱 그렇다. 오줌을 참던 아이가 시원한 해방감을 느끼는 모습. 요즘 하늘이 그렇더라. 그 덕에 곳곳에서 시리도록 푸른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 듯 하다. 지인들의 SNS를 염탐하다 보면 유달리 하늘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빠서 퇴근도 제때 못 하는 양반들이, 또 하늘은 자주들 올려다 보고 계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물감을 풀어놓은 듯, 창공의 여기저기에는 흰 얼룩이 묻어있다. 그 조각난 솜뭉치들은 햇빛을 받아 빛나거나, 아니면 제멋대로 흩어져 있다. 근래 보기 드물었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좋아 마음이 들뜨는 우리에겐 참 다행스런 일이다. 이런 날씨를 핑계 삼아 회사 옥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기도 하고, 퇴근길엔 괜

교양공감 | 교양공감팀 | 2018-09-11 17:54

[공감신문 교양공감]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여름휴가철 중에서도 가장 붐비고 휴가자가 몰린다는 ‘극성수기’가 지나갔다. 이미 진작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도 계실 테고, 쏜살같이 지나가는 휴가를 붙잡고 울상을 짓고 계신 분들도 있을 테다. 혹은, 남들 다 휴가를 다녀온 뒤에 조금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겠다며 느즈막한 일정을 잡아두신 분도 있을 게고.이미 휴가를 다녀왔거나 한창 휴가 중이신 여러분들이 어떤 휴가를 보내셨는지 궁금하다.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둘 다 맞으면서 신나는 해수욕을 하셨는지? 반년, 혹은 그보다 더 준비하면서 학수고대하던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건 아닌지? 그래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셨는지? 벌써부터 아랫입술을 비죽거리고 계실 여러분의 모습이 떠오른다. 휴가를 보내고 나니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아니면 “휴가가 너무 짧아서 아쉬움만 남더라”는 분들이 태반일 듯 싶다. ‘휴가 후유증’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니까.왜 그럴까? 직장인에게, 현대인에게 있어 일 년에 한 번 뿐인 ‘오아시스’ 같은 여름휴가이거늘. 어째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나

교양공감 | 교양공감팀 | 2018-08-17 11:25

[공감신문 교양공감] 여름이 익어가면서 공포영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가고 있다. 에디터의 지인 중 한 사람은 정말 심각한 수준의 ‘쫄보’인데, 그도 올 여름에는 뭔가 무서운 걸 보고 싶다면서 ‘캐빈 인 더 우즈’라는 영화를 찾아보더라.이 영화는 말 그대로 온갖 종류의 괴물과 귀신들의 향연이랄 수 있다. 작품 속에는 우리가 여느 영화 등에서 흔히 보는 좀비나 뱀파이어는 물론이고, 여러 게임에서 ‘잡몹’ 취급 받는 괴물들도 잠깐씩이나마 출연한다. 심지어 ‘사다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일본의 소녀 귀신까지 등장하니 말 다 했다. 헌데, 영화를 재밌게 즐기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우리나라에는 저런 귀신과 요괴 등에 대한 설화가 없는 걸까?’ 검과 마법이 있는 판타지 배경의 게임에서, 우리는 ‘오크’니 ‘트롤’이니 하는 것들과 맞서 싸운다. 그리고, ‘텐구’니, ‘캇파’니, 아니면 ‘오로치’라든가 하는 일본 요괴들도 우리는 온갖 만화와 영화 등을 통해 알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이 ‘요괴의 나라’라 불릴까.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소름을 돋게 만드는 전통의 귀신과 괴물이 없느냐, 이 말이다.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

교양공감 | 교양공감팀 | 2018-07-27 18:10

[공감신문 교양공감] 출근 전부터 업무지시 문자가 빗발친다. 딱히 지각할 만한 시간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조급해진다. 회사에 도착하고 나서도 업무요청은 계속된다.이건 누구에게 전달해주고, 저건 뭐를 받아서 여기로 보내야 하고, 저쪽에 이걸 전달해줘야 하고. 사무실은 분명 키보드 소리로 가득 차 있는데, 어째 일은 나 혼자만 하는 것 같다. 점심시간에도 한숨 돌리기 힘들다. 딱히 끌리지도 않는 메뉴를 눈치 보며 ‘통일감 있게’ 주문하고, 그닥 말 섞고 싶지 않은 사람의 개그에 어정쩡하게 미소 짓는 건 참 피곤하면서도 서글픈 일이다. 금쪽같은 점심 휴식시간 한 시간을 꽉 채워서 회사 사람들과 우르르 몰려다니고 나면, 쉰게 쉰 것 같지도 않다. 차라리 다이어트 중이라 말하고 혼자 빠져나와 느긋이 쉴 걸 그랬나, 싶다.오후부터는 또다시 업무 전쟁이다. 밀린 내 일은 처리도 못했는데, 사방에서 지시와 요청이 날아든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내가 다른 일이 없어 빈둥거린다고 생각하는 게 틀림없다. 아니면 각자가 자기의 업무만 보조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어느덧 오후 여섯시, 일곱시를 훌쩍 넘어간다. 그건 일상이다.

교양공감 | 교양공감팀 | 2018-07-03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