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벤처펀드·사모펀드 구분 조성 예정

[공감신문] 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위원회와 신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핵심기술(Key-Tech)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펀드다.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펀드 등 정부․금융

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재원을 출자하며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춰 중소 벤처펀드(500억원 × 2개)와 사모(PE)펀드(2000억원)로 구분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정책목적의 투자를 발굴토록 다양한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재편을 위한 인수합병, 외부기술도입 및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 분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펀드 공통으로 특전(인센티브)을 지급하며, 중소 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이를 통한 기술금융의 확산도 기대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펀드 조성이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각각의 장점을 살리면서 서로 손을 잡고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펀드는 예산과 정책금융기관 자금을 결합하여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자금 참여와 미래 신성장 분야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성장 지원체계를 활용하여 조성한 것으로서, 앞으로 정책펀드를 조성하는데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펀드는 출자공고(1월), 펀드 운용사 선정(4월), 민간 출자자 모집(4월~) 등을 거쳐 연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될 계획이다. 산자부는 향후 기관별 출자 재원,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추가 조성을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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