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

[공감신문]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희정 지사는 출마 선언과 함께 경제 정책과 복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에서 "입으로만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고 몸과 마음,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이다“며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이다. 함께 바꾸자"고 말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희정 지사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특별히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지 않는다. 지난 여섯 명의 대통령이 펼친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전략과 금융실명제,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과 IT산업 육성, 노무현 대통령의 혁신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이것을 축약하면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 혁신형 경제모델,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는 복지정책에 대해서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는다.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실한 근로가 배신당하거나 노동의 가치가 억울하게 착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 잘해도 일자리문제나 청년실업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오는 24일 세종시청에서 대전세종연구원과 충북연구원, 충남연구원이 주최하는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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