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박순자 의원...새누리당 탈당, 바른정당 입당

[공감신문] 최근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3선 중진 의원인 박순자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해 새누리당의 쇄신 작업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한 3선 박순자 의원

 

박순자 의원은 23일 새누리당 탈당과 동시에 비박(비박근혜)계로 이루어진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박순자 의원은 이날 입당 회견문을 통해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아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함을 썼다"며 "이 닫은 국민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공당으로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친박(친박근혜) 핵심 의원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당원권 정지 3년, 윤상현 의원에게는 1년을 내린다고 밝혔다.

당원권 정지는 해제 후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두기 때문에 징계 발표 후 많은 논란이 일었다.

현재 새누리당은 당명을 교체하기로 하는 등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 창당대회 예정일인 24일을 전후해 2차 집단탈당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어 새누리당 쇄신 작업 실패 논란을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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