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0세~67세 서울시 거주자 대상 2273명 지원...'서울특별시 50플러스포털' 홈페이지 접수·문의

서울시가 중장년층에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서울시는 19일 사회적 경험과 인적 자원을 갖춘 50+세대(만 50~67세)에게 총 33개 사업, 2273명 규모의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은퇴 후에도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인생 2막'의 기회를 얻게 된다.

보람일자리 참여자에게는 매달 57시간 기준, 월 52만 5000원의활동비가 지원된다.

2015년 6개 사업(시니어마을새내기 등)에 총 442명이 참여하며, 시작한 보람일자리는 50+세대의 관심과 참여 속에 사업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보람일자리 사업은 사회서비스형, 마을지원형, 세대통합형, 50+당사자지원형, 사회적경제지원형으로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사회서비스형, 마을지원형, 세대통합형, 50+당사자지원형, 사회적경제지원형으로 총 5가지 유형이다. / 서울시 제공

먼저 총 558명이 일선 복지현장의 사회공헌 활동가로서 '사회서비스형'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5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권익 개선을 지원한다. 참여자 교육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사회적 약자 보호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주민 주도형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개발된 '마을지원형' 사업은 지역을 잘 아는 50+세대가 복지사각지대의 틈새계층을 발굴‧지원한다. 

아울러 '세대통합형' 사업은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까지 세대별 징검다리 역할을 할 50+세대가 참여한다. 세대 공감 및 사회 통합의 매개체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된다.

또래 세대를 돕고 참여자에게 전문 컨설턴트로서 커리어 모색 기회를 제공하는 '50+당사자 지원형' 사업에서도 210명의 50+세대가 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경제 지원형' 사업에는 총 60명의 중장년층이 50+세대의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인력이 부족한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및 자활기업 등을 돕는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50+세대가 은퇴 후에도 사회적 경험·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서울시 제공

올해 보람일자리 사업과 관련한 더 많은 정보와 사업별 모집, 신청 및 접수는 '서울특별시 50플러스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보람일자리는 50+세대들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람찬 인생 후반기를 그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50+세대가 퇴직이후 경력을 활용하여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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