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름값에 기대어 홍보 효과 보려 테러할 가능성 높아
[공감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 위치한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빌딩들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빌딩, 리조트, 골프장을 상대로 한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특히 과거 테러 전력이 있는 도시에선 위험도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테러리즘·국제범죄 연구기관인 랜드연구소의 정치전문가 콜린 P. 클라크는 흉악범들이 트럼프 이름값에 기댄 홍보 효과를 노려 "트럼프 사업체의 일꾼을 납치한 후 협상조차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트럼프 건물 내 근무하는 직원들도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내에도 서울 여의도와 용산, 부산, 대구 등에 트럼프 이름을 딴 아파트가 있다.
국내 '트럼프' 브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AP통신 인터뷰에서 "테러는 생각지도 않는다"며 "집값이나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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