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디지털 스마트 시대인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길들여져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딱딱한 글씨들을 보며 생활하고 또한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체를 통해 다시 아날로그 시대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손글씨 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캘리그라피(Calligraphy)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캘리그라피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 서풍, 서법 의미로 아름다운 글씨(서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 재미와 감동, 더불어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이다. 

소주“처음처럼”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는 소주 “처음처럼“이 있다. 신영복 교수의 시, ‘처음처럼’에서 이름을 따 와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힘찬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고, 처음처럼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진 소주라는 의미도 들어있음을 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표현과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고로 인해 더욱 눈길이 가고 그해 소주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캘리그라피로 쓰여진 광고 문구들
영화 포스터에 사용된 다양한 캘리그라피(Calligraphy)

영화 관람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끄는 첫 번째 관문은 영화 포스터라고 볼 수 있다.

1996년 임권택 감독이 처음으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 글씨를 영화 포스터에 도입 하면서 영화계에 캘리그라피 포스터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캘리그라피는 컴퓨터 글씨가 전달하지 못하는 감성들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가 많이 알려지면서 전문 학원들도 많이 생겼으며 자격증 취득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좀 더 저렴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지역마다 문화센터나 공방에서도 캘리그라피 강좌가 많이 생기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과 주부들 사이에서는 취미삼아 독학으로 배울 수 있는 인터넷 동영상 강좌들과 서점에서는 책들도 판매되고 있다.

캘리그라피 인터넷 동영상 강좌모습
캘리그라피(Calligraphy) 재료들

캘리그라피(Calligraphy)를 하기 위한 기본 준비물로는 서예를 할때와 마찬가지로 멍석(깔판), 화선지, 먹물, 붓 등으로 기본 준비물들이 있고, 여러 종류의 펜 ,붓펫, 수채화 붓, 종이 등 다양하게 있으며 자신의 기호에 맞게 골라 사용하면 된다. 또 한, 컵과 부채등 다양한 작품도 만들어 볼수 있어 선물용, 판매용으로도 많이 만들어진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 전문 강사와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 자신의 악필을 고치기 위해 배우는 사람, 스스로 마음의 힐링을 위해 자신만의 글씨를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앞으로도 캘리그라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TV속 광고, 일상생활의 아이템으로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나만의 따뜻한 손글씨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편지 한 장 써본다면 받는 사람에게도 그 마음까지 전해지는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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