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실질적 도움되는 프로그램 운영-일자리 연계 지원...취업 전 과정 지원한다

외국계기업 취업 특강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대학생들은 학교의 도움을 받지만 경력직 취준생인 A 씨는 원하는 직무정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인터넷 검색에만 의존하던 A 씨는 서울시 일자리카페의 ‘직무·기업분석상담’과 ‘경력기술서작성법’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참여했다. 전문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다양한 정보와 좋은 자료를 활용하고 준비한 결과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에 최종합격했다.

오는 3월부터 경력기술서 작성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면접교육 등 취업 준비와 정보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반기 공채 맞춤 취업 프로그램이 ‘서울시 일자리카페’에서 본격 운영된다고 서울시는 20일 밝혔다. 

종로, 신촌을 비롯한 청년밀집지역에 위치한 ‘서울시 일자리카페’는 작년 한해 8만 2000명의 취업준비생이 이용했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만 15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스터디룸 대여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무채용설명회 / 서울시 제공

올해 3월부터는 실전취업 '집중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한다. 전담컨설턴트가 5주간 취업목표에 맞춰 ‘밀착컨설팅 제공-연중 사후관리까지’, 취업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다양한 주제의 특강, 멘토링 뿐만 아니라 개인별 취업준비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전취업에 대비하도록 지원한다.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인 '스터디 멘토링'도 확대한다. 지난해 18개 일자리카페에서 4840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와 참여율을 보인 ‘스터디 멘토링’은 올해 70여 개 일자리카페로 확대 운영해, 스터디그룹이 원하는 멘토링을 최대 3회까지 맞춤 제공한다. 

공급자 중심의 운영방식을 탈피, 수요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청년주도형 프로그램으로, 현직자 등 전문멘토 매칭은 물론 스터디 공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공기업 멘토링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직무·기업분석 상담, 영문이력서 컨설팅, 경력직 맞춤컨설팅, 현직자 잡콘서트 등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카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더 자주 이용’하는 일자리카페로 운영할 계획이다.

'직무·기업분석 상담'은 청년들이 직무중심 채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희망직무 및 기업에 대한 맞춤정보를 1:1로 제공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현 시점에서 어느 때 보다 청년이 체감하고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여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자리카페 프로그램의 2~3월 일정은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서 바로 예약·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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