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방송공사, 지난 100년의 발자취-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함께 축하

'100년의 애국가 불꽃 퍼포먼스' 연출사진 / 문체부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방송공사(KBS)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근간으로 세계사에 유례없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지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억, 성찰하고 미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꿈과 희망을 온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희망이 꽃피는 날, 100년의 봄'으로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나고, 앞으로 100년 동안 이 땅에 피어날 정신과 이념을 모두 품기 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야제는 수많은 독립운동지사의 결연한 의지와 숭고한 혼을 마음에 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이 전야제 본공연의 진행을 맡으며, 본공연은 ‘100년의 영웅들’을 주제로 한 뮤지컬로 시작을 알린다. 

‘100년의 명곡’에서는 100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이룬 역사의 이야기를 그리기예술(드로잉아트) 공연(김정기 작가)으로 살펴보고,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통해 그 시대와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행사 공식 포스터 / 문체부 제공

‘100년의 위로’에서는 가수 김윤아의 노래 ‘고잉 홈(Going Home)’을 배경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잠든 선열들의 혼을 위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또 김소현, 포레스텔라, 스칼라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수많은 무명 독립운동가의 뜻과 젊은 날의 희생을 위로한다.

특히 ‘100년의 아리랑’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일제 강점기에 안중근 의사, 이회영 선생, 신채호 선생 등이 순국하시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중국 여순 감옥을 배경으로 역사 이야기와 함께 장엄한 뜻을 시각화 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을 선보인다. 

‘100년의 봄’ 행사에서는 에서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가 열린다. 

아우내봉화제에서 유관순 열사가 펼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를 이원 생중계해 독립운동의 현장감을 온 국민에게 전달한다. 가수 홍진영, 지코, 다이나믹듀오, 위키미키 등은 100주년을 축하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100년의 목소리’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독도 해군, 제주 해녀, 원주 공군 블랙이글스 등이 참여하는 태극기 공연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성악가 조수미는 스칼라합창단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행사 프로그램 구성안 / 문체부 제공

전야제 식전 행사로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독립운동 당시의 시대를 경험하고,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온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전야제는 대합창 ‘모두가 함께 부르는 100년의 애국가’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지붕 너머로 불꽃 공연도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온 국민과 전 세계와 함께하기 위해 150분 동안 한국 KBS 2TV에서 생중계되며, KBS 월드를 통해 117개국에서도 동시에 방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가, 온 국민이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다시 새기고 함께 미래를 꿈꾸는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야외에서 긴 시간 동안 열리는 만큼 따뜻한 방한복을 착용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을 대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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