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누구나 사업 참여 가능

서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서 지금은 대학가 졸업·입학시즌을 누비고 다니는 이동식 플라워트럭, 주제도 방식도 다양한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직접 설계·시행하고,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2월부터 개별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구와 협력해 총 93개(시 4개, 자치구 89개)의 청년일자리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 참여는 지역 내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사업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세 가지로 구분되며, 지원내용은 청년채용기업 인건비 지원, 창업 지원, 공공기관‧민간기업 연계 일자리 제공 등으로 다양하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2018년 11월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사업예산은 134억원으로 이 중 국비지원이 49억원이고 나머지 85억원은 시비, 자치구비 및 기업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또는 모집이 진행되는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먼저, '지역정착지원형'은 낙후지역 청년의 지역정착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업과 단체에서 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및 단체에서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2년간, 1인당 연 2400만원을 지원한다. 2년 이상 계속 고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1년간 24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장동 축산물시장 내 식육가공업체‧마을기업‧협동조합 등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에게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지역자산 활용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업지원, IT‧문화‧예술‧사회혁신분야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청년 소셜 크리에이터사업’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청 / 서울시 제공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창업공간을 비롯해 교육, 사업화 자금 등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메이커스페이스 창업,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사업, VR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민간취업연계형'은 공공 및 민간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직접적인 일 경험은 물론 다양한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1년간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제공되는 일자리는 ‘청년인쇄전문가’, ‘사회적경제기업 청년 일자리 사업’, ‘아동청소년 통합 돌봄사업단’ 등 65개 사업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내 기업과 청년들을 연결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사회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은 현장에서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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