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동 '중련 호텔' 24일까지 예약 '불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공감뉴스] 전지선 기자=중국이 단둥 철로 주변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됐다. 이로 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까지 전용 열차를 타고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련 호텔은 21일 오후부터 23일과 24일 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이날 오전부터 예약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련 호텔은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내려다 보이는 호텔로, 숙박예약이 불가한 이유가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측이 맞다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로 24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난 후 베트남 하노이에 갈 가능성이 있다.

중국 단둥에 위치한 '중련 호텔'

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최고 지도자 이동 시 안전상 여러 가지 동선으로 현혹하는 경향이 있다"며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단둥을 통과한다고 해도 김 위원장이 탑승하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할 때, 전용기 ‘참매 1호’로 하노이에 가게 되며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전용기를 이용하게 되면 열차로 4일이 걸리는 거리를 3시간 30분만에 도착하게 된다.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편도 한 번은 열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랑선성을 방문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