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언제나 예민한 피부다. 봄으로 접어들면서 다가오는 환절기에는 잦은 피부염증과 피부 트러블 발생으로 피부관리가 영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화장품 구매 시 1순위가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화학 성분 무첨가 제품이 당당하게 차지했다. 이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중 하나가 바로 피부 지질막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된 천연 오일이다.

최근 방송된 채널A ‘나는몸신이다’에서 피부 포호막 생성에 도움을 주는 호호바오일이 공개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다양한 오일 중에서도 비교적 접하기 쉬우며, 가장 익숙하게 잘 알려져 있어 일명 '만능 오일'로도 불리는 '호호바오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나는 몸신이다'에서 호호바오일의 효능이 소개됐다. (사진=ⓒ나는 몸신이다 네이버 tv 방송 캡쳐)

'호호바오일' 이란?

크릴오일 및 아보카도 오일과 함께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호호바오일은 호호바의 씨를 압착하여 추출한 식물성 오일로 피부에 잘 침투하고 피지 조절과 보습에 효과가 있어 로션, 크림 등 화장품의 원료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정제하지 않은 호호바 오일은 투명한 노란색 액체에 특유의 견과류 향이나며, 이를 정제하면 색이 없을 뿐 아니라 향도 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호호바오일은 일반적인 식물성 오일과는 달리 오일이 아닌 액상 왁스이기 때문에 쉽게 산화되지 않아 보관 수명이 길다. 코코넛 오일과 비슷하게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응고되지만, 상온에 두면 다시 액상으로 나타난다.

호호바오일 효능

호호바오일은 피부의 자극을 주지 않고 끈적임이 적어 매끄러운 발림이 가능하게 때문에 예민성 피부, 지복합성 피부, 건조한 피부 등 모든 피부 타입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건성피부와 노화피부에 사용하면 유분과 수분이 모두 증가하여 피부 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호호바오일은 인체의 피지 성분과 유사해 피부에 잘 흡수되며, 피지분비를 조절하고 모공의 노폐물을 녹여주어 블랙헤드 및 화이트헤드 등 피지 조절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호호바오일에는 항균 작용이 있어 건선, 습진, 여드름, 비듬성 두피, 지루성 두피 등의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호호바오일 사용법

호호바오일은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한 오일로 로션, 크림 등 피부 보습 화장품과 샴푸, 컨디셔너 등 모발과 두피관리 제품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특히, 에센셜 오일을 호호바 오일에 희석하여 두피를 마사지한 후 1~2시간 두었다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모발과 두피에 영양·보습 좋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호호바오일을 특정한 증상 치료를 위해 사용할 경우에는 전문 아로마세러피스트나 의사와 상의한 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