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서비스 다변화해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보건의료 공급체계 혁신과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 서지민 기자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과 소비자권익포럼, 보건의료산업학회가 주최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공급체계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시대 등 사회인구학적 변화를 코앞에 둔 현실에서 여전히 ‘낡은’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다변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혁신은 동시에 새로운 보건의료 시스템 및 시설 설립인 만큼, 일자리 창출 방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날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사회인구학적 변화와 산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일자리가 달라지거나 줄어들기도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다”며 “사회적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다양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실업을 해결하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커뮤니티 케어 등 돌봄경제 활성화를 통해 전문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고 의료환경 개선을 통해 간호사 등 일자리를 늘려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서지민 기자

이은영 소비자보호포럼 이사장은 “보건의료서비스 체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보건 의료 서비스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참여가 적었다. 소비자계에서 활발한 문제제기가 되지 못했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보건의료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 앞으로는 보건의료 쪽에 쟁점들을 계속해서 짚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보건의료서비스 변화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은영 소비자보호포럼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서지민 기자

김 교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면서 많은 보건의료 소비자들이 삶의 질을 중시하고 있다. 또 문재인 정권이 보험급여를 늘리면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늘어났다”며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공급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호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의 ‘보건의료 공급체계 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건의료 인력정책’을 발표했다.

발제가 끝나고 조덕영 보건산업학회 전략기획부회장 겸 부산대학교 교수와 조윤미 C&I소비자연구소 대표, 신영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혜주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 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과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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