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반도체 산업 정책 발표, 439억원 ‘R&D’에 투자

[공감신문]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에 나선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근간산업인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집적화 기술 한계와 모바일폰 수요 정체로 기로에 서 있는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미래 지향적 투자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2017년 반도체 산업 정책방향’을 보면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산업 서비스화 촉진을 위한 디자인 하우스 육성 및 펀드 투자, 낸드(NAND)와 중국 시장 등 품목과 거대시장을 겨냥한 애로점 해소에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사물인터넷과 전기차 등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837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연구개발 부문에도 235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총 439억원을 반도체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계지원서비스 전문회사인 ‘디자인 하우스’를 집중 육성시켜 국내 파운드리 설비를 활용한 생태계 서비스화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낸드 플래시의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TF팀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를 반영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지원,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 기준으로 국내 반도체 수출 규모 중 63%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77%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와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수요 증가로 향후 메모리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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