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새누리당 의원들 표창원 의원 사퇴 촉구

[공감신문] 국회서 본회의장을 입장하며 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발언에 많은 이들이 돌직구라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장 입구는 피켓을 든 새누리당 의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을 전시해 논란이 된 표창원 의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창원 의원을 영입한 문재인 전 대표도 함께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입장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제히 "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하라", "추미애 심상정 대표 즉각 입장 표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이에 표창원 의원은 옅은 미소를 띄운 채 여유롭게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새누리당 사퇴 요구 속 입장하는 표창원 의원

얼마 지나지 않아 표 의원과 같은 당인 이재정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등장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또 앞서 표 의원에게 했던 것처럼 여러 구호를 외치며 표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개의치 않고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박근혜 대통령이나 먼저 사퇴하세요”라고 말하며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이때 새누리당 의원들은 당황하는 기색도 보였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로 퍼지자 많은 이들이 돌직구라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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