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나경원 원내대표 결단 높게 평가한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 2개월간 정지됐던 국회가 이달부터 정상화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며 “야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린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 및 경제 등의 분야에 있어서 국정 난맥상을 수수방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열어 원내대표간의 합의되지 않았어도 상임위에서 요구할 부분은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주휴수당 조정 ▲최저임금 개선 ▲남북협력기금법 개정 등을 3월 임시국회 핵심 쟁점으로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며 “늦었지만 국회가 정상화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주요 현안과 일정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3월 국회를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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