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서 가결...당색 빨강색 유지, 약칭은 한국당

[공감신문] 새누리당이 시행착오 끝에 정한 새로운 당명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로고를 공식 변경·사용한다.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15차 상임전국위원회와 제7차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하는 당명개정안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분당 사태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당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당명 개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17일 당명 개정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국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5천800여건의 당명 후보작을 대상으로 당내·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자유한국당'을 새 당명으로 선정했다.

영어 명칭은 'Liberty Korea Party'(약칭 LKP)를 채택했으며, 약칭은 '한국당'이다.

새 당명인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대한민국의 국호인 '한국'의 합성어로, 보수 정당이 지향하는 핵심가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약칭은 한국당으로 하기로 했다.

 

새로운 당명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대표할 심벌로는 '횃불'과 '도약' '화합'이 결합한 이미지를 채택했다.

횃불은 자유·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도약은 '휘돌아 상승해 뻗어나가는 진취적 이미지'를, 화합은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형상의 이미지'를 뜻한다.

당의 상징색은 기존 빨강색을 그대로 사용하되, 경쾌한 느낌을 주는 주황색을 보조색으로 넣어 변화의 의미를 담았고 그라데이션(한쪽은 진하게 하고 점점 흐리게 채색하는 기법) 효과를 활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서체는 심벌의 모양과 형상을 고려해 곡선미를 가미하는 한편, 짙은 남색으로 안정감을 강조했다.

이날 정우택 원내대표는 "반드시 보수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며 "새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그 역할을 최선두에 서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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