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로 2%포인트 하락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공감신문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3%포인트 올라갔다. 안 지사는 2주 전인 2월 1~2일 조사 때 10%와 비교하면 무려 12%포인트가 상승했다. 한 달 가량 전인 지난달 10~12일 조사 때는 6%에 불과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로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오른 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5%),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4%로 전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는 그 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국민의당은 12%의 지지율을 얻어 전주와 같았고,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11%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정당 6%, 정의당 3% 순이었다.

한국당은 쇄신을 위해 로고와 당명을 바꿨지만, 오히려 여론이 악화되는 형국이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전 대표는 한국당의 로고가 ‘김일성 봉화탑’을 형상화 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당내 대선 후보들인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대선 행보에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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