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시행했던 동물보호정책 전국 전역으로 확대, 생명 존중 사회 국민과 만들것"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동물방역국 신설 등 동물보호 강화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이라며 성남시 수준의 동물보호 강화 정책을 전국에 적용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시장이 제시한 8대 공약은 ▲동물방역국 신설 및 지자체의 전문인력(공공수의사 등)확충해서 예찰/방역/접종 및 신속대응 전국체계 구축 ▲동물등록제 실효성 강화(고양이 동물등록제 시행, 내장형 칩 일원화 및 비문 인식, DNA검사, 홍채 인식 등 개체식별 방법 개발 유도)▲동물진료 수가제 도입 및 반려동물 의료보험 제도 도입 검토▲유기동물보호시설 운영 지자체 직영화 ▲유기견 입양 장려 ▲전통시장 불법 개도축 금지 ▲반려동물 놀이터, 문화센터 건립 지자체 국비 예산 지원 ▲동물 학대 처벌 강화 등 동물보호다.

이 시장은 “AI 등 가축전염병이 매년 창궐하고 있지만 동물보호업무 및 AI 방역 모두 국가적 대응 수준이 매우 미흡하다”면서 “고양이에게 뜨거운 물을 붓고,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찌르는 데 이어 강아지 공장에 이르기까지,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거나 동물을 물건처럼 생각하는 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에서 시행했던 동물보호정책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하여 동물이 생명으로 존중받는 사회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시장은 성남시에서 입양한 유기견 '행복이' 사례를 소개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행복이는 식용 개사육 농장에서 도살되기 직전, 이웃 주민의 신고로 극적 구조된 바 있다고 전했다. 행복이는 이후 동물보호단체 ‘카라’를 통해 성남시에 입양됐다.

'행복이’는 이 시장과 함께 도보 순찰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관련 행사에서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활약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기견 등을 돕고 있다.

이 시장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경험을 살려 동물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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