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국정역사교과서 지원할 것" 발표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박근혜표 국정역사교과서는 사실상 폐기됐는데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교육부와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비판했다.

유은혜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 (왼쪽부터) / 출처=유은혜 의원실

유은혜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국정화저지 특별위원회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행정과 교육부장관의 사실상의 권한남용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게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학교현장을 또 다시 혼란으로 내몰은 사태에 대해 교육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교육부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국정역사교과서를 지원할 것이며, 불법적 외압에 대해 엄정 사법처리를 요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박근혜표 국정역사교과서는 전국 5,249개 중고등학교 중 단 1곳에서만 채택했다. 이미 학교현장에서 버려진 것이며, 사실상 폐기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것이 민심이고 학교현장의 결정이다. 대다수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 교육부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으며, 반드시 개혁되어야 할 적폐의 대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교육부에 세가지 조건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조건은 ▲희망 학교 국정역사교과서 지원 방침 철회 ▲경북교육청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 착수 ▲이준식 교육부장관 즉각 사퇴이다.

유 의원은 앞서 교육부의 국정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날 희망 학교 국정역사교과서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야권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획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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