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 총 11개 종목 진행

[공감신문] 현재 일본 삿포로에서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협조를 도모하는 겨울스포츠 축제다.

대한민국,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요르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북한,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타이, 동티모르,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리트 연방,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공식 참가했다.

쿠웨이트는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를 받아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월드컵 예선 때 아시아로 분류되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도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메달은 수여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내년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고 있어, 대회 운영, 선수단 관리 등 참고할 수 있는 사항이 많다.

동계아시안게임은 1986년 삿포로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처럼 4년 주기로 개최됐다.

하지만 2009년 7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27차 총회’에서 아시안게임과 동계아시안게임을 각각 동·하계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에 개최하기로 결정해, 이번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6년 만에 열렸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스키, 스노보드, 스피드스케이킹,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총 1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알파인스키, 설산의 경사면을 활강해 속도를 겨루는 스키 경기다. 코스에는 2개 1조의 깃발 또는 폴이 늘어선 ‘기문’이 몇 개 설치돼 있는데, 선수는 그 기문을 차례로 통과하면서 활강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판과 부츠 뒷축이 고정되지 않은 ‘노르딕 스키’ 경기 중 하나다. 눈이 쌓인 삼림과 구릉 속에 설치된 코스를 스키와 폴을 사용해 활주, 시간과 도착 순위를 겨룬다.

스키점프, 영화 ‘국가대표’로 많은 이들이게 친숙한 종목이다. 점프대를 활강해 내려오다 허공을 날아 그 비거리와 점프의 아름다움, 착지자세 등을 겨루는 경기다. 경기가 멋진 만큼 부상위험도 크다.

프리스타일스키, 활주 속도와 턴 기술, 공중곡예 연기(에어) 등, 다양한 요소로 겨루는 스키 경기다.

스노보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은 종목이다. 겨울이 되면 많은 이들이 스키장을 찾는데 특히, 스노보드를 많이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방식은 1개의 보드 위에 두 다리를 비스듬히 또는 옆으로 올려놓고 경사면을 활주한다. 종류는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2가지가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1주 400m 링크를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나누어 2명의 선수가 출발해 1주마다 코스를 번갈아가며 활주하는 더블 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500m, 1000m’ 등 거리별 종목으로 시간을 겨룬다.

쇼트트랙, 앞서 설명한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효자 종목이다. 1주 111.12m의 링크를 역시계 방향으로 활주하며 최대 6명이 동시에 출발한다. 다른 종목과 다르게 시간이 아닌 도착 순서를 겨룬다. 이 때문에 ‘빙상의 경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피겨스케이팅, 스케이트 링크 위에서 음악에 맞추어 활주하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얼마 전 은퇴한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 반열에 올라있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라이플 사격을 조합시킨 복합 경기다. 라틴어로 ‘두개’를 뜻하는 ‘bi(바이)’와 ‘운동경기’를 뜻하는 ‘athlon(애슬론)’의 합성어로 ‘2종목 경기’를 의미한다.

아이스하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기가 매우 좋은 종목이다. 스틱을 사용해 퍽을 상대팀의 골에 넣어 득점을 겨룬다. 시합은 20분을 1 피리어드로 하고 각 피리어드 사이에 15분간의 휴식을 넣어 3피리어드까지 진행된다.

컬링, 빙상에서 약40m 끝에 있는 표적(하우스)에 스톤을 넣어 득점을 겨루는 팀 스포츠다. 양팀 합쳐 16개의 스톤을 미끄러뜨려 원의 중심에 스톤을 가장 접근시킨 팀이 점수를 얻는다.

대한민국은 동계아시안게임 11개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계아시안게임 참가한 모든 선수가 메달을 목표로 피나는 노력을 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매우 좋겠지만, 얻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 경기를 위해 노력한 날들이 금보다 값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힘내용. 독도는 대한민국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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