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국회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특성’ 세미나 개최

[공감신문] 한국 교육의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PISA 2015 및 TIMSS 2015 결과에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특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과 함께 주최하는 이 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발표된 PISA 2015와 TIMSS 2015 등 두 국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특성 및 추이 변화를 파악한다. 박경미 의원은 이를 통해 제기된 교육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PISA 2015와 TIMSS 2015의 결과는 지난해 말 발표된 바 있다. 특히 PISA 2015의 결과에서는 2000년 연구가 처음 시작된 이래로 한국 학생들의 성취도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 수학, 과학의 전 영역에서 평균 점수가 이전 주기와 비교하여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와 함께 전 영역에서 하위 수준에 해당하는 학생의 비율 또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경미 의원은 세미나에서 현상적인 분석을 넘어 교육사회학적 관점에서의 해석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PISA 2015에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인지적 성취 특성 분석 및 교육맥락변인 탐색’이라는 주제로 구자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이 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제에 이어 신명경 경인교대 교수와 유성상 서울대 교수가 PISA 2015 결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TIMSS 2015에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 및 정의적 태도 특성 분석’이라는 주제로 상경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이 발제한다. 토론에는 전경희 강남대 교수와 이동환 부산교대 교수가 참여한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초기부터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지만, 순위에 집착할 뿐 교육 개혁의 근거로 작동하지 못해왔다”며 “이 토론회를 통해 평가 결과의 추이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교육 현장에 반영할 것인가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에 개최될 세미나가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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