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한 강소기업 현지 수출기반 강화 모색’ 세미나 개최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이하 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훈 국회의원(새누리당, 부산 남구갑)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미래에 월드옥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의원은 4월 24일 국회의원회관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통한 강소기업 현지 수출기반 강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춘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갑윤 국회부의장(새누리당, 울산 중구)과 김정훈 의원을 비롯해 포럼 소속 김태환 의원(새누리당, 경북 구미을), 이현재 의원(새누리당, 경기 하남시), 박대동 의원(새누리당, 울산 북구), 이한성 의원(새누리당, 경북 문경예천), 양창영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권병하 명예회장 등 임원과 회원 100여명도 자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월드옥타의 역할을 놓고 비전과 발전 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김정훈 의원은 "한국이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큰 성장을 거두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바탕에는 월드옥타 6,600여명의 회원을 비롯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노력이 컸다"고 축사했다. 또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더 내실 있게 추진해 모국 기업들의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국회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출 회장은 "중국, 인도 등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재외 경제단체들이 앞다퉈 모국의 기업을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화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월드옥타와 같은 한민족 경제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갑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정책 방향'의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는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 대기업 위주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의 전면에 나서는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며 "우리 중소기업은 독일 등 선진국보다는 수출이 아직도 저조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무역 전문가 현장 밀착 컨설팅 ▲해외 바이어 발굴·제공 확대 ▲마케팅·무역보험 지원 ▲간접수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경종 부이사장은 지난해 1년 동안 글로벌 마케터 100명, 국내 중소기업 500개 사가 참여한 월드옥타의 글로벌 마케팅 사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 사업으로 내수기업 수출 계약액 477만 7,660달러, 수출 초보기업 수출 계약액 148만 7,870달러 등 총 626만5,530달러(약 67억6,300만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병하 명예회장은 '월드옥타의 역량 강화를 위한 비전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월드옥타가 친목 위주의 단체로 나간다면 정체성과 신인도가 많이 하락하게 된다”며 “일회성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에서도 탈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135개 지회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액티브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해 국내 기업 및 인력들과 상시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사업도 회원과 모국 경제에 골고루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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