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잠금해제 기술, 삼성전자 주도 홍채인식 기능과 2파전 양상 전망 

아이폰8 콘셉트 디자인

[공감신문]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8에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리얼페이스를 2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4년 설립된 리얼페이스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로그인이나 비밀번호 입력없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애플은 이 업체를 인수하기 이전부터 과거부터 얼굴인식 관련기업의 인수 및 투자를 강화해왔었다. 

지난해 1월에는 얼굴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이모션트를 인수한 바 있고, 2015년에는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모바일 기기의 잠금과 해제에 관한 특허 기술을 출원하기도 했다. 

애플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임에도 아직까지 이 기술은 아이폰을 비롯한 기존 모바일 기기들에 접목되지 않았다. 

이에 관련 업계는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8에 얼굴인식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이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 잠금해제 기술이 지문인식이 아닌 새로운 기술을 탑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며 해당 기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노트7을 통해 홍채 인식 기능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도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다. 

또 갤럭시 S8은 단말기 홈 버튼을 없애고,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따로 장착해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존의 지문인식이 아닌 새로운 생체인식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을 강조하는 애플이 아이폰8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얼굴인식 기능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홍채 인식 기능의 2파전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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