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2016년 음주 적발 및 경찰 유착 확인

FNC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가수 최종훈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 최종훈 SNS 캡처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됐지만 언론에 보도가 나지 않아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결국 소속 그룹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한다.

14일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종훈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최종훈은 현재 탈세, 마약, 성관계 동영상 불법유포 등 논란 중인 빅뱅 승리의 카톡방에 있던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카톡방 내용이 공개되면서 최종훈이 2016년 3월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이 뒤를 봐주고, 이를 자랑하는 듯한 대화가 확인됐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이 해외투자자 상대 성접대 의혹 및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었다.

당시 최종훈 측 관계자는 “카톡방에 초대된 적은 있지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선을 그었었다.

FNC는 이날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고,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한다"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가수 최종훈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 FNC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캡처

다음은 FNC 공식입장 전문이다.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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