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국회서 제1회 국제해양안전 컨퍼런스(IMC) 열려

[공감신문]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 부의장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희의실에서 제1회 국제해양안전컨퍼런스(IMC)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세월호 사고와 같은 대형해양재난 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철 부의장은 ‘2014년 세월호사고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심재철 부의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발적 사고가 아니었다. 해난구조법과 해난안전정책의 미비와 해난구조 전문인력의 육성과 관리의 부재 등 많은 문제들이 어우러져 빚어낸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번 국제해양안전 컨퍼런스는 이 같은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크고 작은 해난 사고를 겪으면서 반복된 제도와 기술적 문제점들을 조사 분석한 지난 2년간 연구결과를 가지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해외 전문가들을 비롯해 국내 재난 전문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의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토론회 1부에서는 영국 NHC사의 Graeme Mackie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 해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중산업실태를 알아본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문인력 양성 및 설립을 위한 IMCA 회원학교 설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교통운수부 CRS 소속의 Jiang Yan 상하이부국장도 초청한다. 그는 약 20년 전 중국이 추진한 해난구조개혁법 소개와 해난안전정책, 그리고 중국의 현행 수중산업 활동 실태와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제안 할 계획이다.

1부 마지막 순서로 한국잠수산업연구원의 정용현 박사를 초청해 한반도 수중산업 활성화 방안, 신설 될 (가칭)국립고압기술훈련원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테스트베드 구축방안이 논의된다.

2부는 논쟁의 핵심이었던 해난안전정책과 전문인력육성의 행정부 운영주체가 어디여야 하는가를 비롯해, 유치설립을 희망하는 지방단체의 의견에 관해 종합적인 공개토론이 진행된다.

공개토론은 해경이 전문 인력을 육성·관리해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민간 전문 인력을 별도로 육성·관리해 운영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 부의장 / 연합뉴스=공감신문

심재철 부의장은 “우리나라 수중산업과 해양재난 구조시스템은 아직까지 취약하기 때문에 국가가 적극 나서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영국과 중국 등 해외 전문가와 해수부, 국민안전처 등이 함께 하는 본 행사를 통해 앞으로 정부 정책 보완과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로 한반도 수중산업과 해양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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