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러 용의자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총 4명 체포

총격 사건이 발생한 모스크 인근에 배치된 무장경찰.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이슬람 사원) 2곳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이번 총기 테러로 인해 현재까지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격 테러는 인근 또다른 모스크에서도 발생했다.

총격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내부에서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검은 옷을 닙은 남성이 모스크에 들어간 뒤 29발의 총성이 들렸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은 구급차가 오기 전 현장에서 벗어났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무장경찰이 출동, 일반인의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 현장에 무장 경관들을 배치하고 총격범의 뒤를 쫓으며 소재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총 4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던 총리는 이날 “이번 사건은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공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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