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구현 및 얼굴인식 가능, 기본 저장 공간 64GB로 늘어날 듯

애플 아이폰8 콘셉트 디자인

[공감신문]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8이 3D 센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역대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KGI 시큐리티 분석가 궈밍치의 최슨 보고서를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에 3D 공간을 감지하고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3D 센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8의 전면부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3D센서 카메라는 깊이 정보와 2D 이미지를 결합해 3D로 구현할 수 있다. 또 얼굴인식이나 홍채 인식, 3D 셀프 촬영 등이 가능하다.  

이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7 플러스 모델에 탑재된 2개의 후면 카메라가 초보 단계에서 깊이를 감지하는 기능보다 훨씬 발전된 기능으로 게임에서 캐릭터 얼굴을 사용자의 얼굴로 대신할 수도 있게 된다.

아울러 물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 카메라는 증강현실(AR)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공개적으로 AR에 대한 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KGI 측은 아이폰8의 3D 센싱 전면 카메라는 적외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훨씬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화기에서 적외선 신호를 보낸 뒤 물체에 부딪혔다가 돌아오는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2013년 3D 센서업체 프라임센스를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15년에는 AR 관련 업체 페이스리프트를 샀으며 최근에는 얼굴 인식 기술을 보유한 리얼페이스를 사들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애플 아이폰8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8은 기본 저장공간이 64GB로 늘어나고,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진 배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홈 버튼이 스크린에 통합,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는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이 역대급 스펙을 보유한 아이폰8 가격은 1000달러(한화 약 114만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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