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주식회사가 네이버 계열 카메라 앱 사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스노우주식회사가 도 다른 네이버 자회사 라인플러스주식회사에서 B612, 라인카메라 등 카메라 앱 사업을 넘겨받아 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네이버는 스노우, B612, 푸디, 룩스 등 카메라 앱을 제2의 라인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모바일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시장의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는 만큼 조직을 단일화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스노우주식회사가 카메라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합병으로 스노우주식회사는 전 세계 1억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노우앱 뿐만 아니라 라인플러스주식회사의 3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B612까지 운영하게 됐다. 

양사는 각각 별도로 진행하던 서비스들을 통합해 운영하게 되면서 인력, 기술, 자본, 사업 노하우 등 제반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직 통합은 5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라인플러스는 정창영 리더가 이끄는 카메라 서비스 부문을 물적 분할하고, 스노우주식회사는 이를 흡수합병하며 조직 재편을 진행한다. 

스노우주식회사는 조직 합병의 대가로 신주 20만8455주를 발행해 라인플러스 측에 제공한다. 이런 물적분할, 합병, 조직 재편이 이뤄진 후 네이버 51.4%, 라인 17.1%, 라인플러스 31.5%로 변경된다. 

김창욱 대표가 이끄는 스노우는 조직 규모가 약 2배 커진다. 라인플러스에 있던 카메라 관련 인력 100여명이 스노우로 자리를 옮기면 스노우 인력은 200명 정도로 늘어난다. 

한편, 스노우주식회사는 지난 해 8월 캠프모바일로부터 독립, 사업의 전문성을 더하며 스노우 앱을 글로벌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앱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양사의 카메라 관련 서비스들을 스노우주식회사로 통합한 만큼 서비스의 전문성과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스노우와 라인의 시너지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