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김대환 기자=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서울 종로경찰서로 옮겨졌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께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과 근거 없는 구설로 2차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관심과 애정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종료후 정준영은 낮 12시 17분께 법원을 빠져나왔다.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도착한 정준영은 피해 여성들의 동의를 받고 촬영을 했느냐, 윤총경을 아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경찰 유치장에서 대기하며,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게 된다.

그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