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이상 '건물주' 꿈꿔…꿈조차 꿀 수 없는 이유 '경제적 어려움'

(사진=리앤정 파트너스)

[공감신문]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빌딩 주인을 꿈꿔 봤다는 답변이 무려 90% 이상 나와 흥미를 끈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 리앤정파트너스는 지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총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먼저 ‘나는 빌딩주인을 꿈꿔봤다’ 질문에 90.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한 빌딩의 가격은 ▲10억 이상~30억 미만(35.2%) ▲30억 이상~50억 미만(20%) ▲50억 이상~100억 미만(16.2%) ▲10억 미만(12.4%) ▲200억 이상(10.5%) ▲100억 이상~200억 미만(5.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수익률 좋은 지역이면 어느 곳이든 상관없음(73.8%)’이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인근(13.6%) ▲수익률이 낮더라도 강남(10.7%) ▲기타(1.9%) 등의 답을 보였다.

빌딩 구입 시 예상하는 대출 비중에 관한 질문에는 ▲30%이상~60%미만(48.1%) ▲30% 미만(43.3%) ▲60% 이상(8.7%) 순으로 나타났다. 빌딩 주인이 될 수 있는 예상 시기는 ▲40대(36.2%) ▲50대(31.4%) ▲60대 이상(21.9%) ▲30대(8.6%) ▲20대 이상(1.9%)으로 나왔다.

반면 빌딩 주인을 꿈 꿔보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경우는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7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 ▲관심 없음(13.9%) ▲부동산 경기 침체(5.6%) ▲정보가 부족해서(2.8%)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정보를 수집할 때 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59.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지인 추천(19.6%) ▲공인중개사무소(16.1%) ▲기타(4.5%) 순으로 조사됐다. 과거 직접 발품을 팔며 중개인에게 거래를 맡기던 시대가 저물고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음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진수 리앤정파트너스 대표는 "빌딩 건물주를 꿈꾸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중소형 빌딩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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