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은 부드러운 소고기와 각종 나물, 야채를 넣고 끓여 식감이 좋을뿐만 아니라 얼큰한 국물은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한국인이 평상시에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다. 

영화 식객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나라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을때 육개장 한그릇을 눈물을 흘리며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한국의 전통 탕반음식이다.

오늘날 육개장은 아침, 점심, 저녁 할것 없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사계절 언제나 부담없이 찾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전날 과음한 후 해장을 위해 육개장을 찾기도 하고 육개장 한그릇에 소주 한잔 마시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현재는 육개장 전문점들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육개장의 본고장은 대구로 알려져 있다. 대구 토박이들은 물론 출장이나 여행차 들르는 타지인들도 대구식 육개장은 꼭 맛보려는 분위기다. 그만큼 대구에는 많은 육개장집들이 있다.

그 중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역 인근에 위치한 ‘조선38육개장’은 본점을 비롯해서 대구 전역에 걸쳐 10여개의 매장이 퍼져 있으며, 대구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육개장 맛집이다. '육개장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조선38육개장만의 차별화된 맛의 비결은 존재한다.

보통 프랜차이즈 육개장 체인점들의 경우 본사로부터 팩에 포장된 육수를 받아서 매장에서 데우는 방식으로 조리하는데반해 조선38육개장은 전통방식으로 매장에서 정성스럽게 끓인 후 숙성과정을 거쳐 손님상에 나간다. 국물 맛이 깊고 진할 뿐만 아니라 황기, 엄나무, 오가피, 감초, 작약, 헛개 등 다양한 한약재들을 넣어 보양식으로도 으뜸이라는평이다.  

업체 관계자는 "쓰이는 재료, 끓이는 방법과 시간, 숙성 정도에 따라 육개장의 맛이 좌우된다. 팩으로 육수를 받아서 쓸 경우 유통과정에서 맛이 변질될 우려도 있다. 저희는 매장에서 직접 순수사골 육수에 사태살을 12시간 이상 정성껏 고아 일일히 손으로 찢어 각종 약재들과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다"며 "본점은 물론이고 체인점에서도 매장에서 직접 끓이고 있어 점주님들이 처음에는 다소 번거로워 하시지만 고객분들께 제대로 된 전통 육개장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고객분들의만족도가 높다는 점에 공감해 주시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38육개장은 주메뉴인 육개장을 비롯한 육칼국수, 갈비육개장 등 식사 메뉴 이외에도 닭발편육, 돼지바베큐수육, 소갈비찜, 육회 등 저녁 시간대 술안주 메뉴도 갖추고 있어 가족외식, 회식 장소로 이용가능하며, 24시간 운영하고 있어 언제든지 방문가능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본점 및 체인점의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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