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등 외신, 하반기 출시 모델 3개 중 하나에 탑재할 것으로 전망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에 곡면 OLED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신문] 애플이 올해 새롭게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곡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라이트닝커넥터 대신 USB-C포트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간)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모델에 삼성 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곡면 OLED 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아이폰8에 곡면 OLED 스크린 탑재를 이미 결정했고, 양산에 필요한 부품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여러 외신에서 보도했던 내용이지만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나온다는 보도가 되면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OLED 수율 문제로 애플이 곡면형 디자인을 적용하는데 어렴움을 겪고 있어 현재 완성도로 제품 출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애플이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려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3개 모델 중 하나에는 곡면형 디자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WSJ 등에 따르면 애플이 계획한 곡면형 디자인 아이폰이 최근에서야 정상적인 수율에 도달했고, 앞서 애플은 세계 최대의 곡면형 OLED 패널 생산 업체인 삼성 디스플레이에게 수조원에 달하는 부품 공급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5.8인치 프리미엄 모델에만 OLED 스크린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는 게 대부분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이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8 시리즈는 4.7인치, 5.5인치, 5.8인치 등 3종이다. 

이들을 종합해 보면 아이폰8으로 알려진 차세대 아이폰에 OLED 스크린이 탑재된다는 확실은 보장은 없지만 애플이 OLED 패널을 적용한 커브드·풀스크린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에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C 포트를 채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WSJ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고유 규격인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C 포트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차기 아이폰 모델 중 적어도 1개는 지금의 라이트닝커넥터 대신 전원코드와 기타 주변장치용 USB-C 포트를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출시한 신형 맥북 라인업에 USB-C 포트를 채용한 바 있다.

30핀 커넥터에서 라이트닝커넥터로 넘어갈 때 보다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빨라 보이지만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맥북에 USB-C 포트가 탑재된 만큼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반면, 라이트닝 커넥터가 달린 아이폰7을 비롯해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 사용자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아이폰8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폰8에 관련된 루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모바일 기기의 혁신이 사라졌다고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8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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