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대학개강과 함께 이사 성수기 시즌이 도래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초보자를 위한 집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꿀팁만을 모아 소개해본다.

1. 방 알아보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

● 후보지역 선정 및 상세 조건정리
집을 구할 때 제일 먼저 결정해야 할 사항은 바로 ‘지역’이다. 직장과의 거리, 학교위치 및 부모님 거주지역 등을 고려할 것이 많기에 처음부터 ‘이 동네에 집을 구해야겠다!’라는 결정을 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지역별 시세를 고려하기 위해 몇 군대 후보지를 정한 후 부동산 한 곳씩에 원하는 내용으로 문의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한곳에만 문의해도 서로 연계하여 다양한 매물들을 소개해주므로 여러 군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 앱의 보편화로 앱을 통한 지역별 가격시세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자.
또한 방을 구할 시 월세, 전세, 반전세 등 조건부터 방 종류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무작정 찾기보다는 세부적인 조건을 나열해 찾는다면 좀 더 수월하게 방을 알아볼 수 있다. 우선 수중의 금액을 파악한 후 월세, 전세, 반전세를 구분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후 스스로 원하는 타입에 맞게 원룸, 투룸 및 오피스텔, 주택 등을 선택 후 원하는 옵션 등을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 원룸․오피스텔, 월세, 500/40(보증금 500에 월세 40만원을 뜻함), 옵션(풀옵션․역세권․주차가능)

● 방은 최대한 미리미리 알아보자
우리의 쉼터이자 거주지인 자취방은 하루 이틀 머물 곳이 아니기에 꼼꼼하게 따져봐야 마땅하다. 따라서 자취방을 알아 볼 때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을 너무 급하게 구하다보면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지 못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방을 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하루 만에 집을 다 본다는 생각이 아닌 기간을 넉넉히 잡아 직접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으로 올라온 정보들은 실제 방과는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는 게 오히려 시간을 아끼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2. 자취방 체크리스트 TOP 6

▶ 이 집의 나이는?
지은지 오래된 건물은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가구를 치웠을 시 지저분하거나 벌레가 나오는 등 안 좋은 점들이 많다. 같은 가격대의 집을 두고 고민한다면 최대한 최근에 지어진 곳으로 결정하자.

▶ 이 방의 낮과 밤은 어떠한 가
낮에 보는 방과 밤에 보는 방의 모습은 생각보다 크게 다를 수 있다. 낮에 방문했다면 채광이 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남향>서향>북향 순으로 빛이 잘 들어온다는 점. 채광은 방 전체의 밝기뿐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 습기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방을 둘러볼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방문해 불을 끄고도 빛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가로등의 수 및 유동인구의 증가로 인한 소음과 주차 공간 등을 따져보는 것이 좋으므로 낮과 밤 시간대에 방문해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창틀에 손을 대 외풍 확인
외풍이 많은 집은 열 손실이 커서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 수 있다. 창틀에 손을 댔을 때 찬바람이 느껴지거나 문 틈새에 문풍지가 붙어있다면 외풍이 드는 집이거나 단열이 부실한 집일 가능성이 높다.

▶ 난방비, 전기요금 확인으로 '공과금 폭탄' 피하기
임차료를 비교할 때 전·월세 이외에도 관리비, 공과금(난방비,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은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특히 난방비는 개별 측정이 되는지, 계절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주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관리비는 지역이나 건물, 주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어떤 내역이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공과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 치안·방음 확인하기
혼자 사는 싱글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많은 만큼 창문에 방범창이 설치돼 있는지, 이중 잠금장치가 있는지, CCTV가 설치돼 있는지 등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또한 생활 소음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방음 역시 확인해봐야 할 필수요소라는 것. 평소 예민하다면 외부 소음이 많은 유흥가나 대로변에 있는 방은 피하도록 하자.

▶ 세면대 물 틀어 수압체크
수압이 약하면 생활 전반에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화장실과 싱크대의 수압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면대의 물을 틀고 변기의 물을 동시에 내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세대 주택이라면 입주자들이 동시에 물을 많이 쓰는 출근 직전 시간대에 수압이 어떤지 알아보자.

 


3. 부동산 계약 시 빼먹지 말아야 할 사항

● 임대인과 계약자, 일치하는가
안전하게 임대차 계약을 하려면 임대인과 계약자가 동일 인물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 서류, 등기부 등본, 임대인의 신분증을 비교해 일치하는지 살펴보자. 대리인이 나왔다면 인감증명서,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을 받고 임대인과 직접 통화해 위임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보증금은 임대인 명의의 계좌로 직접 송금해야 한다.

● 등기부 등본 확인은 필수
계약 전 등기부 등본을 살펴보고 보증금 등 권리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 체결, 중도금·잔금 지급 시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근저당, 가압류 등 선순위 권리자가 있는지 확인해 자신의 보증금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 등본은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www.iros.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 확정일자 받기
계약 후 주택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으려면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주민등록상 전입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세입자의 대항력이 생기고 확정일자를 받으면 혹시나 방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경매 대금에서 임차인이 보증금을 먼저 받을 수 있는 우선 변제권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TIP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받는 법
- 주민센터 방문
계약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전입신고절차를 밟은 뒤 주민등록등본 1부를 발급받아 확정일자를 받는다.

- 인터넷 활용
전입신고 : 민원24 홈페이지
확정일지 : 인터넷 등기소 홈페이지
계약서 스캔본과 본인 명의로 된 공인인증서를 준비하고 각 사이트를 방문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신청한다.

● 이사 전 통장 이체한도 조정
이사 당일 계약서 작성 후 보증금에 대한 잔금처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의 경우 통장의 이체한도가 낮게 설정되어 있기 마련. 사전에 이체한도를 조정해 놓지 않는다면 보증금의 액수가 크기 때문에 이사 당일 은행에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체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은행방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사 전 통장의 이체한도를 보증금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4. 여기 어때? 방 알아보기 좋은 추천 앱

사진=앱스토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직방
총 누적 다운로드 1,500만을 자랑하는 직방은 부동산중개소에 가기 전 미리 원하는 정보 확인이 가능한 앱으로 오피스텔, 원룸, 투룸 매물정보 및 아파트 서비스를 통해 구체적인 단지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허위매물을 근절하고자 안심중개사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좀 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진=앱스토어

다방면으로 보자! 다방
국내 최초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다방의 매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 평균 대비 가성비 분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교통, 편의시설, 옵션, 관리비 등까지 확인이 가능하니 비교하기 수월하다.

사진=앱스토어

웹사이트의 인기가 앱으로 이어진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네이버/다음 대표 부동산 직거래 카페로 유명한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중개수수료 부담없이 부동산직거래가 가능하며, 다양한 부가기능과 피터팬 회원만을 위한 생활서비스 혜택까지 제공하여 커뮤니티까지 구성되어 있다.

5. 셀프인테리어족을 위한 추천도서

최소비용으로 멋진 공간을 만드는 법 한 달 5만 원 인테리어
요즘 작은 집도, 빌린 집도 취향껏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인테리어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한 달 5만 원 인테리어는 비용과 퀄리티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 최소 비용과 멋진 공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철거부터 스타일링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인테리어 원 북
자신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현장으로 생각이 바뀌면서 ‘집’이라는 공간을 취향에 맞게 고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인테리어 원 북은 리모델링, 인테리어, 스타일링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자신의 취향대로 고쳐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자 안내서로 리모델링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손재주나 감각이 없어도 OK 셀프 홈 인테리어 가이드
셀프 홈 인테리어 가이드는 독학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해 유명 인테리어/DIY 블로거가 된 저자의 솔직하고 진솔한 좌충우돌 인테리어 이야기와 알뜰살뜰 인테리어 팁을 수록한 책이다. 책에는 거실에서 주방, 안방, 아이들 방은 물론 현관까지. 집안 곳곳을 리폼하고 인테리어하면서 터득한 노하우가 가득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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