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알쓸다정]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텃밭 가꾸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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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텃밭 가꾸기 꿀팁’
  • 유안나 기자
  • 승인 2019.03.22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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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텃밭 가꾸기가 궁금한 분들께 소개하는 텃밭·작물 선택법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자연과 가까워지는 봄에는 건강에도 좋고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텃밭 가꾸기’에 관심을 갖게 된다.

최근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육이, 미세먼지 정화식물 등 ‘반려 식물’과 같은 식물 키우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가까이 두면 좋은 실내 식물도 다양하고 많지만, 더 나아가 주위를 둘러보면 수확물로 건강한 식단을 만드는 '도시농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연을 가까이 하는 건 우리 몸과 정신에 좋은건 누구나 사실이다. 여기에 가족 단위로 이뤄지는 텃밭 가꾸기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아이의 자연학습의 기회도 되고, 친밀감을 만든다. 

실제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모·아이가 함께 식물을 기르는 텃밭 활동은 부모의 스트레스와 자녀의 우울감을 낮춘다고 하니, 텃밭은 어색하지만 도전해볼만 하다. 

텃밭 가꾸기에 관심 또는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주목!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초보 도시농부를 위한 텃밭가꾸기 꿀팁을 소개한다. 

■ 텃밭 가꾸기 좋은 곳

우선, 텃밭을 고를 땐 매연·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가급적 영향을 덜 받고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를 피할 수 없는 요즘에는, 기본적으로 햇빛이 잘들고 물 빠짐이 잘되는 곳인지 신경쓰자. 물빠짐이 좋으려면 진흙과 모래성분이 적당히 섞여있는 비옥한 모래 참흙이 적당하다. 

텃밭을 고를 땐 우선 작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인지 알아보자. / freepik

더불어 작물을 키우면 수시로 물을 줘야 하기 때문에 집과 가깝고, 물을 사용하기 편리한 곳을 고르는 것이 좋다.

텃밭을 골랐다고 무작정 작물을 심는 것은 이르다. 씨앗이나 모종을 심기에 앞서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작물이 잘 자라기 때문이다.

밭에 따라 토양의 특성과 함유돼 있는 양분의 양 차이가 있으므로, 밑거름의 종류는 물론 작물의 종류, 밭의 토양상태 등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한다.

■ 어떤 작물을 키울까?

텃밭을 선택했다면, 이 곳에 어떤 작물을 선택하고 심어야 우리집 식단에 오를 수 있을까?  

먼저 텃밭에 키울 식물의 종류와 수를 정해 어떻게 심을지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고, 각각의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아둬야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오이, 수박, 참외 등 키우기 어려운 작물을 선택하면 재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의욕이 떨어져 텃밭농사를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다. 

텃밭 가꾸기를 처음 도전하거나, 경험이 많이 없다면 재배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작물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텃밭키우기가 어색한 초보 도시농부라면, 재배 난이도가 쉬운 작물 키우기부터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 농촌진흥청

재배 난이도가 쉬운 대표적인 작물로는 상추, 시금치, 쑥갓, 배추, 당근, 무, 토란, 고구마, 감자, 완두, 강낭콩 등이 있다. 난이도가 보통인 작물은 토마토와 호박, 고추, 가지 등이다. 

텃밭의 규모와 배치도 식물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작물을 키울 텃밭이 5㎡ 정도로, 한평 반 크기의 소규모일 경우엔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식물크기가 작고 재배기간이 짧은 것이 좋다. 

반면, 텃밭이 20㎡ 규모로 비교적 크다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재배기간이 길고 식물크기가 큰 채소가 가능하다. 본인 상황에 맞게 알맞은 작물을 골라보자.   

작물을 심기 전에는 씨앗으로 심을지, 모종으로 심을지 결정해야 한다. 텃밭 가꾸기용 모종 판매는 봄철(3~6월)이나 가을철(8~10월)에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봄·가을철을 제외한 시기에는 직접 씨앗을 사서 뿌리고 길러야 한다. 

■ 같이 키워보자, 동반 식물 

텃밭작물 배치 시 함께 키우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동반 식물'도 있다.

텃밭을 가꿀 때 동반식물끼리 조합하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지며, 이러한 재배 방법은 국내·외 작물재배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반식물의 대표적인 예는 토마토와 바질이다. 토마토를 심을 때 평소보다 그루사이를 더 넓게한 후, 그 사이에 바질을 심어보자. 토마토에 남는 수분을 바질이 흡수해 토마토에 생기기 쉬운 열매터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텃밭 가꾸기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가족 구성원간 친밀감을 만든다. / freepik

또 토마토는 바질의 빛가림 역할을 도우며 바질은 이를 통해 수분을 확보해 부드럽고 신선한 잎을 지니게 된다. 

파와 오이는 뿌리를 겹쳐 심으면 좋다. 파뿌리의 천연항생물질에 의해 오이의 덩굴쪼김병이 예방 될 수 있기 때문.

이밖에도 ▲햇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반그늘에서 자라는 식물 ▲뿌리가 깊게 뻗는 식물-얕게 분포하는 식물 ▲양·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양·수분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 등의 조합을 선택하면 텃밭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식물의 생육을 서로서로 돕는다.

텃밭 키우기 팁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가족들, 같이 키우는 사람들 입맛에 맞는 작물 선택이 아닐까? 다 자란 채소는 시중에 팔리는 것들보다 좀 투박할 지 몰라도, 믿고 먹을 수 있기에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해당 기사는 농촌진흥청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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