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김대환 기자=이른둥이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저출산 시대, 체계적인 이른둥이(미숙아)지원 정책 마련 토론회’가 26일 열렸다.

토론회는 바른미래당 신용현·최도자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의원이 주최했고,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 등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상희 의원은 인사말에서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출산도 원하지 않는 것은 불투명한 미래와 불안정한 사회 환경 때문”이라며 “일자리, 주거, 육아, 교육 등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젊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에 희망을 가지게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젊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인사말 후 최도자 의원은 “모든 신생아들은 관리·보호가 필요하다”며 “특히 이른둥이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며 “사회나 정부의 인식부족으로 이른둥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나 체계적인 지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삼화 의원은 “이른둥이에 대한 문제를 우리가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은 “저출산 문제와 이른둥이 문제는 가장 큰 화두”라며 “오늘 논의를 통해 유익한 의견들이 나와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의 인사말 후 조성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은 “이른둥이에 대한 정부지원정책이 미흡하다”며 “국가가 사회적 책임을 늘려가야한다”고 밝혔다.

조 부원장은 “이른둥이 조기 발견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기술 실행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총장은 “선진국에서는 이른둥이 평균이 10%가 넘는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율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른둥이의 경우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배우고, 자라지 못해 생기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최악의 경우 뇌성마비라는 안타까운 장애를 남기고, 뇌성마비가 아니라도 발달성협응장애가 남기 쉽다”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어린 아기들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좋은 방안을 많이 도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