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지난 1일 개봉한 '로건'이 마블 히어로무비 중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사실 우리에게는 '울버린'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로건'. 지난 2000년 <엑스맨>으로 시작해 2017년 <로건>으로 끝날 때까지 그 17년간의 일대기를 따라가보자.

● 로건(*울버린), 그는 누구인가 ?
이름 : 그 중요도가 높은 캐릭터인 만큼 이름도 세 개나 가졌다. 본명은 ‘제임스 하울릿’. 영화 제목이기도 한 가명 ‘로건’, 그리고 유명한 히어로명인 ‘울버린’.   

소개 : 엑스맨 영화 시리즈의 사실상 주인공. 2000년 시리즈 첫 작품인 <엑스맨>부터 2017년 <로건>까지 무려 9편의 영화에서 꾸준히 등장했다. 이 모든 작품 속 울버린 역할을 17년간이나 휴 잭맨이 연기했다. 특히 <엑스맨 탄생:울버린>과 <더 울버린>, <로건>은 모두 울버린의 단독 주연 영화다. (단, <퍼스트 클래스>와 <아포칼립스>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했다.)

능력 : 초능력을 각성한 돌연변이(뮤턴트).
최초 각성할 당시에는 단순히 뼈로 된 칼날과 재생능력만 있었다. 총 따위는 우습고 핵폭발도 견뎌내는 재생력. 세포 노화마저 막기 때문에 불노불사라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1832년 태어나 2029년에 죽을 때까지 근 200년을 살아남는다.

추가로 <엑스맨 탄생:울버린> 속 ‘웨폰X 실험’을 거치면서 전신 뼈가 최고의 강도를 지닌 아다만티움으로 바뀐다. 이로 인해 무식한 맷집과 더불어 최강의 무기를 내장한 ‘울버린’이 완성된다.

(사진=영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 엑스맨 역사의 시작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기본 정보 : 2011.06.02. 개봉 (132분) * 카메오 출연
주요 내용 : 1962년,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가 엑스맨을 결성한다.
이들이 울버린을 찾아오지만 단칼에 거절한다.

(사진=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

● 제임스, 로건 그리고 울버린 <엑스맨 탄생:울버린>
기본 정보 : 2009.04.30. (107분)
주요 내용 : 1979~1981년, 용병으로 활동하던 로건이 ‘울버린’으로 거듭나는 과정.
윌리엄 스트라이커에게 아다만티움 금속을 전신 뼈에 (강제) 이식 당하고, 연인과 기억마저 잃는다. 여러모로 불쌍한 인생...그 외에도 1832년 탄생부터 1845년 능력 각성, 1860~1970 사이 남북전쟁, 1,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참전 등 본격적인 엑스맨 시리즈 시작 전 울버린의 과거를 알 수 있다.

(사진=영화 '엑스맨')

● 엑스맨 시리즈의 서막 <엑스맨>
기본 정보 : 2000.08.12. (104분)
주요 내용 : 2005년, 기억을 잃은 울버린의 자아 찾기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 기억을 잃고 방황하던 울버린을 프로페서 X가 제이비어 영재학교로 주워(?)온다. 이후 엑스맨에 합류해서 매그니토의 인류 뮤턴트화 작전을 저지한다. 이 과정에서 진 그레이, 로그와 썸을 타기도 하지만 자신의 기억을 찾아 떠난다.

(사진=영화 '엑스맨2')

● 울버린의 활약이 보고 싶다면 <엑스맨2>
기본 정보 : 2003.04.30. (130분)
주요 내용 : 2006년, 윌리엄 스트라이커와의 재회.
프로페서X의 도움으로 기억의 단서를 찾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한다. 이후 전 뮤턴트 말살을 목적으로 하는 윌리엄 스트라이커를 막기 위해 <엑스맨>에서 적이었던 매그니토 일행과 협력한다. 스트라이커와 싸우면서 조금씩 과거를 떠올리지만 정작 스트라이커를 통한 기억찾기에는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사랑하는 여인인 진 그레이가 죽는걸 지켜보게 된다.

(사진=영화 '엑스맨:최후의 전쟁')

● 울버린 최악의 시간 <엑스맨:최후의 전쟁>
기본 정보 : 2006.06.15. (103분)
주요 내용 : 2007년, 진 그레이의 귀환. 그리고 죽음.
<엑스맨2>에서 죽었던 진 그레이가 살아 돌아온다. 그러나 프로페서X가 그동안 자신을 억제해 온 것을 알게 된 진이 그를 살해하고 매그니토와 손잡는다. 그 후 피닉스가 돼서 폭주하던 진이 자신을 죽여달라 간청하자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죽이게 된다.

(사진=영화 '더 울버린')

●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위한 예고편 <더 울버린>
기본 정보 : 2013.07.25. (125분)
주요 내용 : 2013년, 일본으로 진출한 울버린
사랑하는 여인을 죽인 죄책감으로 인해 일본으로 떠난 울버린. 그 곳에서 악당과 싸우다가 아다만티움 칼날을 잃게 된다. 사실 본편보다 쿠키영상 속 매그니토&프로페서X와의 만남이 더 중요하다.

(사진=영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역사의 분기점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기본 정보 : 2014.05.22. (134분)
주요 내용 : 2023년, <더 울버린> 이후 로봇 센티넬이 활동하면서 뮤턴트가 전멸 위기에 처한다. 이를 막기 위해 1973년 울버린 몸으로 2023년 울버린의 정신을 보낸다. 이후 센티넬의 등장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성공하지만, 윌리엄 스트라이커에게 잡혀 아다만티움을 이식당한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후로 <엑스맨 탄생:울버린>, <엑스맨>, <엑스맨2>, <엑스맨:최후의 전쟁>, <더 울버린>의 역사는 모두 없었던 일이 된다.

(사진=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

 또다른 엑스맨 역사의 시작 <엑스맨:아포칼립스>
기본 정보 : 2016.05.25. (143분) * 카메오 출연
주요 내용 : 1983년, 이식실험 이후 기억과 이성을 잃은 채 감금된 울버린을 어린 사이클롭스와 진 그레이가 구한다. 정신을 차린 울버린은 엑스맨으로 합류해 프로페서X의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다.

(사진=영화 '로건')

● 울버린에서 돌아온 <로건>
기본 정보 : 2017.03.01. (137분)
작품상 시기 : 2029년, 로건의 죽음. 그리고 울버린 주니어의 등장.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보다도 먼 미래인 2029년에는 뮤턴트가 멸종 직전까지 몰린다. 재생능력이 약화되면서 울버린이란 이름을 버린 채 치매걸린 프로페서X를 간병하며 운전기사로 살아가는 로건. 그런 로건 앞에 울버린의 클론인 로라가 등장한다. 그녀와 함께하면서 점차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로건. 그리고 그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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