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대원, 기습 공격해 민간인과 군인 등 모두 36명 사망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속에 마을을 떠나는 난민들/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미얀마 북부 샨주(州)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의 격화로 미얀마 북부 샨주의 라욱카이 등지에서 약 2만여 명의 난민이 중국으로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라욱카이는 코캉자치구의 중심 도시로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미얀마 북부 샨주 등에서는 카친독립군과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등 이 지역을 근거지로 삼는 반군과 정부군간에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경찰 복장을 한 반군 대원들의 기습공격으로 민간인과 군인 등 모두 36명이 사망했다.

정부군이 야포 등을 동원해 거센 반격에 나서면서, 최소 6곳 이상에서 전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포탄 등이 중국 영토에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중국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국경을 넘은 난민이 2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중국정부 역시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에 자제와 평화 복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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