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월 대비 11.1% 늘어난 물량…특히 수도권, 작년 대비 135.5% 늘어

(사진=닥터아파트)

[공감신문] 오는 4월 전국에 신규 아파트 약 2만9000가구가 분양된다.

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4월에는 전국 41개 단지에서 2만93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 52개 단지, 2만6427가구보다 11.1%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2000년 이후 4월 분양물량 중에서는 지난 2015년 4월(4만2973가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501가구 ▲경기 1만6118가구 등 17개 단지에서 모두 1만7619가구가 분양된다. 이 역시 작년 4월(7481가구)에 비해 135.5%가 늘었다.

지방에서는 ▲충주 3487가구 ▲진주 1293가구 ▲창원 1249가구 등 24개 단지, 1만174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의 4월 분양물량은 작년(1만8946가구)보다 38% 줄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11·3 대책과 탄핵정국으로 올해 분양 시기가 계속 늦어져 분양물량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지만 재건축 등 정비사업 분양단지는 대선정국을 앞두고 일반분양 시기를 5월 대선 이후로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를 준비한다면 내년 4월 이후 전국에서 쏟아지는 신규 아파트 분양 소식을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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