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 다시 만나 실질적인 큰 조치 달성할 수 있길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1일(현지시간) 방송된 펜실베이니아 지역 방송국 WHP 580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시간표와 마음에 두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타이밍을 예측하는 문제와 관련해선 신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사람들은 제재 체제하에서 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물론 시간표를 더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할 수 있는 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것이 미국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가리켜 “우리의 두 정상이 몇 달 안으로 다시 만나 비핵화로 가는 길 위에서 실질적인 첫 번째 조치 또는 실질적인 큰 조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이뤄진다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비핵화된 한반도가 실현될 수 있다”며 “그러한 시간이 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타이밍은 언제가 될지는 그저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북한 문제에 대한 낙관적이어야 할 이유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외교적 노력의 한 가운데에 있어 왔다. 김 위원장은 나와 대통령에게 비핵화 할 것이라고 약속을 해왔다”며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거듭 환기한 뒤 “이제 우리의 과업은 어떻게 (비핵화를)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위험을 진정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결과를 달성할지를 파학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녹음된 것으로, 대북 압박 기조를 재확인하고 북미 정상 간 직접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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