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어느 날 문득 외롭다. 사람들 속에서 웃고 떠들면서도 고독을 느낀다. 단 한번이라도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 있다면...? 이 포스트를 끝까지 정독해보자. “내 인생은 이토록 화려한데,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하니“-사랑에 빠지고 싶다 中

● 당신은 지금 외로운가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1인 가구수 520만을 돌파했다. 이에 발맞춰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들도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더 이상 혼밥, 혼영, 혼술 등의 단어가 어색하지도 않다. 그래. 이제 ‘혼자’라도 충분히 물질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정신적인 소외감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재밌는 영화를 봐도, 비싼 술을 마셔도 그 ‘외로움’은 사라질 줄 모른다. 사실 단순히 혼자라서 오는 외로움도 아니다. ‘풍요 속의 빈곤’ 직장에서 동료들과 웃고 떠들어도, SNS 상에서 수많은 좋아요를 받아도,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 그 때뿐이란 것을 느낀다.

결국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잠시 안정을 찾을지라도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순 없기 때문에.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순간마다 문득 때때로 ‘외로움’이 찾아온다. 나는, 아니 우리는 모두 외롭다. 

● 나는 정말 외로운걸까?
사실 혼자 살아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다. 반면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그 순간마저 외로운 이들도 있다. 외로움의 정도는 모두 다르니까. 그렇다면 스스로 느끼는 평소의 외로움 수준을 체크해보자. (문항의 답변은 모두 ‘전혀 아니다(0점), 가끔 그렇다(1점), 자주 그렇다(2점), 항상 그렇다(3점)’ 중 한 가지를 선택)

◾ 평소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나요?

◾ 누구라도 대화를 하고 싶은 순간 함께할 사람이 없나요?

◾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나요?

◾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나요?

◾ 누군가 나에게 먼저 연락해주길 기다리나요?

◾ 아무생각 없이 멍하니 혼자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 누구라도 좋으니 곁에서 함께해주길 바라나요?

◾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힘든가요?

◾ 사회생활 속에서 동료와 단절됐다고 느끼나요?

> 10점 이하 : 평균적인 외로움

> 11점~19점 : 높은 수준의 외로움

> 20점~30점 : 심각한 만성 외로움

● 위기가 아닌 기회로! 외로움 극복법
- 나는 누구인가?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자발적으로 ‘고독’을 선택해보자. 그 외로움과의 정면승부 속에서 나만의 해답을 찾는데 성공한다면 한층 성숙해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자기계발 기회로 삼자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야말로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어차피 공부는 혼자서 하는 행위다. 외로운 순간 좌절이 아닌 공부를 선택한다면 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 혼자 노는 법을 배우자
무언가에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외롭다는 기분은 사라져있다. 취미나 봉사 활동, 그 밖의 다른 여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자.

- 다른 ‘나홀로족’과 교류하자
‘나홀로족’이라도 꼭 항상 혼자일 필요는 없다. 외로운 이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교감과 정보교류에 힘써보자. 짙은 외로움에 지친 순간이 오면 같은 처지의 나홀로족들이 가장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줄 것이다.

● 외로운 당신을 위한 공감웹툰 추천

-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볼 법한 생각들, 레진코믹스 <내 멋대로 고민상담>

익명의 질문들 속에서 평소 내가 해오던 고민을 발견하는 재미. 사실 알고보면 모두 비슷비슷한 고민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작가의 단순명쾌한 답변을 보고나면 오늘 밤은 왠지 잠이 잘 올거 같은 기분이 든다.

 

 

 

- 세상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이야기, 봄툰 <그래도 괜찮을까>

이 작품은 결코 섣부르게 당신의 상처를 위로하려들지 않는다. 그저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뿐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그래도 괜찮을까?”라 질문하면서도 세상과의 소통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과정 속에서 독자들은 작가와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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