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목표주가 270만원 제시해

삼성전자, 코스피 2160선 돌파/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삼성전자가 13일 이후부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대비 1.43% 오른 2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12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낮 12시 49분에는 212만50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장 마감 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8조5216억원으로 전날보다 42조2200억원이 늘었다.

정보기술(IT) 업종의 세계적 호황 속에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가 상승세 더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10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5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2097억원과 94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삼성전자의 상승 등에 힘입어 전체 시총이 사상 처음으로 1400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1.3%로 전날(21.15%)보다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선주(약 34조원·2.41%)까지 포함하면 그 비중은 더 높아진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1월부터 일찌감치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70만원으로 설정한 상태다.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50만원으로 잡았다.

HMC투자증권은 247만원, 대신증권은 238만원, 유진투자증권은 230만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설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S8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눈에 띄게 변화해, 아이폰7 판매가 둔화하는 시점에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상당 부분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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