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진흥원,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7’ 개최

지역경제진흥원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후원한 제5회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7’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박판주 농촌진흥청 민간전분가,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장,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 최민규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사무국장, 정종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귀농지원팀장, 조병수 지역경제진흥원 이사. (왼쪽부터)

[공감신문] 최근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이른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인해 농촌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귀농·귀촌이 주목받고 있다.

귀농·귀촌은 농촌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더불어 다양한 이유로 도시를 떠나려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지역경제진흥원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후원한 제5회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7’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원책과 지자체별 지원책을 설명하고 실제로 귀농에 성공한 사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7을 주최한 지역경제진흥원 김인영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귀농귀촌 추세와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귀농귀촌인이 농산업의 6차 산업화, 농촌관광, 직거래 등 도농교류 사업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귀농귀촌 한마당 2017을 주최한 지역경제진흥원 김인영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유상오 원장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인 6차 산업을 창업해야 한다”며 “스마트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며 민박, 캠핑, 농촌 체험 교실 등 농촌관광분야를 연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미농사를 시작한 뒤에 귀농을 결정해야 한다. 또, 반드시 지역에 살아 본 후 농지와 주택을 구입해야 하며 귀농귀촌 교육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상오 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지자체설명회가 이어졌다.

전라북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최민규 사무국장은 “앞서 기조연설에서도 강조했듯이 귀농귀촌을 하기 전에는 꼭 그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보기도 하고 살아보기도 해봐야 한다. 귀농귀촌 이전에 마을 사람이 되도록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마을사람들과 섞이지 못해 귀농귀촌에 실패하는 사람도 많이 봤다. 그래서 전북은 이를 위해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농촌체험 살이 조성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실습농장 등을 운영한다. 다양한 주거 공간 지원을 통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규 사무국장은 전북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혜택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실제 귀농 성공 사례와 노하우도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박판주 민간전문가는 “귀농·귀촌에 앞서 꼭 그 사회와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 시골은 아직 지연, 혈연의 성격이 강하고 특유의 소박하고 투박한 성향이 있다. 누구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도 서로가 꿰고 있는 아주 친밀한 공동체를 이해해야만 적응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귀농귀촌 후에는 농산물 판매의 절차를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또, 그에 그치지 않고 농촌체험, 관광, 농촌유학, 이벤트 등 지역자산을 십분 활용해 본인의 이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김주원 씨(남·64세)는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데, 지역과 작물선정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많이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귀농·귀촌하기에서 앞서 그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었다. 아울러 귀농·귀촌 시 실패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꾸준한 농작물 학습과 정보 활용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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