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VR·AR핵심콘텐츠 개발, 기업육성 주제로 정책토론회 개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 / 연합뉴스=공감신문

[공감신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산업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관련 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당 유성엽 위원장은 VR·AR콘텐츠진흥협회, 재단법인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VR·AR핵심콘텐츠 개발과 기업육성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박경미 의원, 자유한국당 염동열, 신보라 의원,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VR·AR콘텐츠 업체 50여개사 대표들도 참석했다.

토론 좌장은 코스콤 노희진 상임감사가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콘텐츠 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이상학 소프트웨어 정책관, 동아방송예술대학 남궁연 교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백서인 부연구위원, ㈜K-Brain의 이재옥 본부장, ㈜눈미디어의 권혁찬 대표, ㈜etoylab 박종하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를 맡은 남궁연 교수는 ▲킬러콘텐츠 개발과 이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 ▲전문 투자자 육성 및 투자유인책 마련 등을 통해 VR·AR 기술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을 유도하고 VR·AR 콘텐츠의 세계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VR·AR콘텐츠에 대한 도덕적 규제 ▲지나친 중국 시장 의존도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정책적 접근과 규제 개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VR·AR콘텐츠 산업 활성화 전략, 경제력 제고 방안, 정부의 지원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유성엽 위원장은 “VR·AR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그동안 하드웨어 산업 육성에 치중한 나머지 이에 필요한 핵심콘텐츠 개발에는 소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VR·AR 시장은 아직 초기시장인 만큼,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나서 세계 시장의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 했다.

유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VR·AR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AR이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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