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대선 경선 선거인단 수의 2배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하루 앞둔 오는 22일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선 선거인단 신청도 오늘인 21일 오후 6시 마감됐다.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 수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선거인단 모집에 신청한 인원이 총 214만333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경선 선거인단 수인 108만명의 두 배다. 최근 발생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정치적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차 모집 때에는 162만9025명이 등록했다. 이달 12일부터 시작된 2차 모집에 약 52만명이 추가 신청했다.

문재인 전 대표 캠프 수석대변인 박광온 의원은 "국민은 정권교체의 도구로 민주당과 문재인 예비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민심과 당심은 하나다. 민심은 안희정의 대통합과 리더십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 세대, 종교, 지역, 성별을 넘어 5천만의 대통령 후보인 안희정을 선택하리라 확신한다. 경선승리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 캠프 대변인인 제윤경 의원은 "여론조사 선호도에 따른 대세론과 적극 지지층이 합류하는 경선은 그 결과가 다르게 쓰일 것이다. 민심의 파도는 2002년 노무현 돌풍을 호남에서 다시금 재현할 이재명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214만3천330명의 국민과 당원이 참여한 경선은 정당사(史)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 최적의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으로 전국 순회경선과 2차 경선을 거친 후 내달 3일 대선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각 대선 후보들의 성향이 모두 다른 가운데 앞으로 치러질 민주당 경선에 많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